광주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김선필)는 지난 17일 오전 송원대학 사거리에서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최근 급격한 교통량 증가와 도로 곳곳에 주, 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소방차 출동이 늦어진 탓에 연기에 질식하거나 건물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소방차 출동로를 확보하여 화재 때 신속하게 대응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의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자 실시했다.
김선필 대장은 ‘화재와의 전쟁’ 선포를 계기로 “우리 의용소방대에서도 지속적인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을 전개해 화재로 인한 사망률 저감을 위해 일조를 다하겠다”며, 이에 “시민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서는 교통체증이 심각해진 현실을 고려해 편도 2차로 이상 도로의 1개 차로를 소방차전용로로 지정해 이르면 6월 중 일부 지역에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적용 범위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