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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화재와의 전쟁' 시민들의 관심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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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소방서장 장용주 | 기사입력 2010/05/20 [10:41]

<기고>'화재와의 전쟁' 시민들의 관심을 기대하며!

광주남부소방서장 장용주 | 입력 : 2010/05/20 [10:41]
▲ 광주남부소방서장 장용주 
 
소방방재청은 2010년을 화재피해 저감 원년의 해로 정하고 지난 3월 6일 전국 소방지휘관회의에서 모든 국민의 힘과 뜻을 모아 안전선진국 도약의지를 천명하는 '화재와의 전쟁' 선포식을 가졌다.

최근 3년 4월 대비 전국 화재발생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발생건수는 1,382건(27.7%), 인명피해 97명(40.8%), 재산피해 6,935백만원(28.3%)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고, 우리시 또한 전년대비 4월말 현재 화재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전례 없이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시민들의 안전의식 수준과 관련이 있는 담배꽁초나 쓰레기 소각 등 화기취급 부주의 요인에 의한 화재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포이후 2개월여 동안 상황실 설치와 운영전담요원을 배치하여 화재로 인한 사망률 10% 저감을 목표로 소방장비첨단화, 사회안전망확충, 소방작전, 전술 재정립, 구조, 구급 수비범위 재설정 등의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시도별 추진상황을 소방방재청장에게 직접보고하고 있다.
 
화재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의 각종 시책을 추진하느라 일선 소방관서는 그 어느 해보다 바쁜 시기인 것 같다.

그러나 화재와의 전쟁에서 이기려면 정부의 정책, 국민의 참여, 안전정보의 공유 등 3박자가 잘 어우러져 일상생활로 뿌리내릴 수 있는 국민들의 관심과 자율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2006년도 세계은행 보고에 따르면 선진국의 조건은 "눈에 안 보이는 자본(invisible capital)"의 충실도에 좌우된다고 한다.
 
선진국 사회의 자원구성 중 천연자원은 3-5%에 불구하고 인간이 제조한 자원(도로, 항만 등 포함)은 15%를 차지하며 나머지 80% 정도의 대부분 자원은 보이지 않는 자원이다.
 
이와 같은 사회적 자본은 개인간 협력을 촉진하는 신뢰규범 네트워크와 시민의 안전의식 등 사회적 맥락에서 발생하는 일체의 무형자산을 의미한다.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목에 물질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자원의 기반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발생한 부산 실내사격장 화재와 관련 외국인을 포함한 다수의 사망자 발생으로 한 동안 국내․외 언론보도를 통해 대서특필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잊혀져가기 마련이다.

안전관련 의식향상 및 투자는 경제논리로 따질 사안이 아니며, 목숨이 달린 문제로서 재난을 당하고 나서 엄청난 세금을 쏟아 붓는 일이야 말로 더욱 비경제적인 것일 수도 있다.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자기책임을 실현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안전에 대한 기존의 가치를 바꿔 기초부터 다지는 지혜를 발휘 할 때라고 생각된다.

모두가 행복한 안전한 사회 만들기 운동에 시민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기대해 본다. 

광주남부소방서장 장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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