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두 번째 맞이하는 소방산업기술대상의 주인공은 정밀화학 분야에서 과감한 r&d 투자로 업계를 선도해 오고 있는 한중유화로 선정됐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최진종)은 우수 소방기술 및 경쟁력 있는 소방제품을 개발해 온 기업들을 선정해 오는 20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 아이리스홀에서 제2회 소방산업기술대상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산업기술대상 영예의 대통령 표창은 ‘친환경 고발포 포소화약제(ecoform 936)’를 개발한 (주)한중유화(대표 송재화)가, 국무총리표창은 ‘스마트형 영상분석 화재감지시스템’을 개발한 (주)금성보안(대표 김상준),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 ‘테스트용 사이트글라스(오리피스가 내장된 투명점검구)’를 개발한 숭의기업(주)(대표 정운화), 소방방재청장 표창은 ‘지능형 가스계 소화설비 부품 및 시스템’을 개발한 (주)진화이앤씨(대표 박양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표창은 ‘화재진압로봇’을 개발한 디알비파텍(주)(대표 김희택)가 수상할 예정이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한중유화의 ‘친환경 고발포 포소화약제(ecoform 936)’는 소화약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pfos는 물론 할로겐 자체가 없으며 유해물질과 중금속을 포함하지 않는 친환경 포소화약제로 아시아 권역에서는 최초로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했다.
 
천연당류와 천연계면활성제를 원료로 사용하여 친환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포소화약제의 국산화를 실현해 수입대체 효과가 크다.

국무총리 표창은 ‘스마트형 영상분석 화재감지시스템’을 개발한 금성보안으로 옥내외 화재특성별 데이터구축과 영상분석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화재로 오인될 수 있는 노이즈를 제거하고 정확하게 화재를 감시할 수 있도록 화재감지 능력을 극대화시켰다.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은 ‘테스트용 사이트글라스(오리피스가 내장된 투명점검구)’를 개발한 숭의기업이 차지했다.

이전에는 테스트용 사이트글라스을 사용한 습식 스프링클러 설비를 사용하는 경우 유수검지장치 시험밸브의 정기점검시 세대 내에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고 시험밸브함의 설치와 사용에 따른 겨울철 동파 및 점검시 물의 바닥 방류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에 개발한 설비는 스프링클러설비의 테스트밸브를 알람밸브실에 같이 설치하여 스프링클러설비의 테스트를 어느 때라도 항상 행할 수 있고 알람체크밸브의 누수점검을 한눈에 파악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방방재청장 표창은 ‘지능형 가스계 소화설비 부품 및 시스템’을 개발한 진화이앤씨로 지능형 가스계 소화시스템 부품인 동작기억장치, 소화약제누기 체크센서, 솔레노이드 체크센서 등 가스계 소화설비의 첨단화를 지향했다.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표창에는 65년의 역사를 가진 drb 그룹의 자회사로 로봇자동화시스템을 생산해오며 화재진압로봇을 개발한 drb파텍이 선정됐다.

화재진압로봇은 소방관을 대신하여 위험한 화재현장 및 장기간의 소화 작업이 요구되는 화재현장에 투입되어 화재진압 및 인명 탐색을 지원할 수 있는 악조건의 상황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다.

한편 소방산업기술대상 시상식은 소방기술의 연구ㆍ개발 촉진을 통해 소방산업의 육성 및 발전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9년부터 소방방재청과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이 공동으로 시상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김영도 기자 inheart@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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