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는 조건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 그렇다면 그 조건은 무엇일까?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하버드 대학교의 한 연구팀의 연구가 있었다. 연구의 내용은 1930년대 대학교 2학년생 268명의 삶을 70년간 추적하면서 그들의 삶과 조건 여러 가지 변수를 가지고 행복의 조건을 알아 봤다. 그 결과는 건강한 노년의 삶을 살게 하는 행복의 조건 7가지로 고통에 대처하는 성숙한 자세, 인간관계, 안정된 결혼생활, 금연, 적당한 음주, 규칙적인 운동, 알맞은 체중이었다. 연구를 시작할 당시에는 유사한 조건이었지만 결과는 매우 다양했다. 50대에 이르러 5~6가지 조건에 충족한 대상자 절반은 80대에도 행복하고 건강했지만, 반면 50대에 3가지 조건 미만을 가진 자는 80대에도 행복하고 건강한 상태에 이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7가지 조건을 어느 정도 충족 됐을 때 비교적 평온하고 행복한 노년을 맞이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살아가는 방향을 잡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삶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니다. 정해진 몇 가지 법칙으로 행복한 삶을 평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조건들을 충족한다면 행복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살기 좋은 행복도시의 조건은 무엇일까? 민선5기 강운태 시장님이 취임하면서 시정구호도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로 정하고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살기 좋은 도시의 조건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환경과 질서, 구성원의 자족성을 얘기한다. 그중에서 시민들이 행복을 느끼는 심리적인 풍요로움이 중요한 요건 중에 하나이다. 이것은 우리 시민들이 조금만 신경 쓰고 지키면 이루어 낼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바로 기초질서 지키기이다. 깨끗한 거리 만들기, 교통질서 지키기, 양보운전하기, 가스 불 켜놓은 채 자리 비우지 않기, 비상구는 항상 피난 가능상태 유지, 주차질서 확립 등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에 곳곳에 문화가 강물처럼 넘실대고, 활력이 넘치면서 사고 없는 안전한 도시가 된다면 행복한 도시의 조건의 아닐까? 강운태시장님의 “딱지와의 전쟁”도 바로 행복한 도시 만들기의 기본사항으로 기초질서 지키기의 한 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지금 광주는 “만인들의 인생”을 주제로 세계의 예술인들이 모여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 광주시민의 민주․인권․평화도시의 자긍심을 높여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기초질서 지키기다. 인도의 법구(法救)가 석가모니의 금언(金言)을 모아 기록한 경전인 법구경의 심의품(心意品)에 “마음은 모든법의 근본이요 가장 으뜸이 되는 것이며, 마음에 의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나니, 청정한 마음으로 말하고 행동하면 반드시 행복과 즐거움이 뒤따른다”는 구절이 있다. 기본에 충실하는 마음 그것이 곧 행복한 창조 도시의 지름길이 아닐까? 광주남부소방서 소방행정담당 임종복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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