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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을산행 알고하면 약! 모르고하면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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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소방서 박용석 | 기사입력 2010/10/21 [10:36]

<기고>가을산행 알고하면 약! 모르고하면 독!

광주남부소방서 박용석 | 입력 : 2010/10/21 [10:36]
 
▲ 광주남부소방서 박용석
만산홍엽(滿山紅葉) 여름내 긴 장마 와 무더운 더위가 끝나고 푸르렀던 나무들이 붉은 색으로 곱게 치장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추경(秋景)을 보고자 선선해진 날씨로 야외산행 운동을 즐기고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다

산행은 근력 강화, 심폐기능 향상, 정신적 만족감 등 많은 효과가 있다. 특히 오래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만성피로감을 줄이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해마다 가을철 산악사고는 증가하고 있고, 그 피해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즐거워야 하는 산행이 안전사고와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산을 오를 때에는 자신의 체력에 맞게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다.

무리하지 말고 자신에게 적당한 산행코스를 선택해야...

2009년 9월 15일 강원도 평창군 태기산에서 64세 할아버지가 무리한 산행을 하던 중 정상부근에서 호흡곤란과 현기증을 일으켜 소방헬기를 이용,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10월 10일 경기도 가평군 운악산에서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58세 남성이 산행 중 호흡곤란을 일으켜 사망한 사례가 있었다.

이는 무리한 산행으로 이어지는 안전사고라 할 수 있겠다. 산을 이기려는 자세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여유로운 산행코스를 선택하여 산행을 실시해야한다. 산을 오르기 전 산 입구에 표지판을 보며 적당한 산행로를 선택하여 자기 자신의 힘의 80%정도를 소비할 정도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벌의 옷이나 따뜻한 물 등 기온의 변화에 대비해야...

가을철은 일교차가 심하므로 여분의 옷을 준비해야 한다. 가을철은 한낮과 저녁의 일교차가 보통 10도 이상 나고 산 정상에서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얇은 옷만 입는 것은 위험하다. 땀을 흘린 뒤 산 정상의 찬바람을 계속 맞게 되면 저체온증으로 인해 사망에도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챙기고,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보온의 따뜻한 물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옷은 두꺼운 옷을 챙기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챙기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가을철 산행은 미끄러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등산화는 수시로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용 전후에 보혁유(保革油)를 엷게 바르고, 그 위에 구두약을 칠해 사용하는 게 좋으며, 자기 발에 맞는 것을 신어야 한다. 또한 썩은 나뭇가지, 풀, 불안정한 바위를 손잡이로 사용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가을철 산행은 우리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산이다. 하지만 산행시 안전수칙을 무시하거나 무리하게 산행을 할 경우 예기치 못한 산악사고에 직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고 나의 안전은 스스로 지키도록 하자. 가을철 산행이 득이 될 것인지 해가 될 것인지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하는가에 달려 있다.
 
광주남부소방서 박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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