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5년 넘은 공동주택 전기화재 연평균 49.3% 증가공동주택 화재 4건 중 3건 세대 내 요인… “대책 마련 필요”
[FPN 최누리 기자] = 준공된 지 25년 이상 된 공동주택의 전기화재 발생 건수가 5년 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시)이 한국전기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준공된 지 25년 이상 된 공동주택의 연평균 전기화재 증가율은 49.3%에 달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14년 32건에서 2017년 12건으로 줄다 지난해 159건으로 급증했다. 최근 5년 새 전기화재가 5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공동주택이 오래될수록 전기화재 비율도 높았다. 20~25년 된 공동주택의 연평균 전기화재 증가율은 22.6%였지만 10~20년 된 공동주택은 10.8%, 10년 미만 공동주택은 16.1%로 집계됐다.
또 주요 화재 발생 요인의 경우 세대 내 전기용품으로 인한 화재는 50.5%, 사용설비로 인한 화재는 24.4%로 전기화재 4건 중 3건이 세대 내 요인에 의해 일어났다. 반면 세대 외 수전 설비에서 기인한 화재는 2.4%에 그쳤다.
어 의원은 “세대 내 요인으로 인해 노후화된 아파트의 전기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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