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혜숙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전혜숙 의원실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최근 3년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소방관이 출동한 건수가 5만여 건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갑)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 말까지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한 횟수는 5만656건이다. 하루에 약 40번꼴로 소방관이 출동한 셈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7347, 2017년 1만4477, 2018년 2445, 올해 6월 기준 8387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만499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가 7718, 광주 6624, 울산 3770건 등의 순이다.

전 의원은 “소방관이 소방시설 오작동 출동에 자주 동원되면 정작 소방력이 필요한 곳에는 신속히 출동하지 못하는 공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이 화재 대응과 인명구조 등 본연의 임무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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