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증상 시 바로 119…전년 대비 29.3% 증가소방청 “팔 저림, 어지럼증 등 증상 시 주의” 당부
[FPN 최누리 기자] =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갑작스런 언어장애 등 뇌졸중 증상이 있으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전문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6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급차로 이송한 뇌졸중 환자는 8만329명으로 전년 대비 28%가 늘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4만5709명이 뇌졸중 증세를 보여 119로 이송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늘어난 셈이다.
특히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60대 이상 환자가 전체 56.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70대 환자가 19.9%인 1만60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대 18.1, 50대 14.4, 60대 14.3, 40대 1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뇌졸중 전조증상으로는 ▲어지럼증과 두통이 심하고 구토를 하는 경우 ▲느릿하고 어눌한 발음으로 말하고 상대방 말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 ▲사물의 모습이 흐릿해 보이거나 두 개로 보이는 경우 ▲갑자기 입술 한쪽이 돌아가고 침을 흘리는 경우 ▲자꾸 한쪽 팔다리가 저리면서 힘이 빠지는 경우 등이다.
박세훈 구급정책협력관(응급의학전문의)은 “이 같은 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며 “뇌졸중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르거나 뇌 손상으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즉시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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