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소방서(서장 주영국)는 지난 10일 오전 10시 화랑공원에서 다양한 체험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전달하기 위해 ‘어린이 119안전문화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300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가운데 다양한 안전체험을 통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위기대처능력을 키워 안전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행사에는 진천군청 등 9개 유관기관과 민간업체가 참여해 지역사회 전체가 어울려 생거진천의 미래인 자라나는 꿈나무에게 하나의 목소리로 안전을 외쳤다.
▲ 참여한 어린이가 인명구조견과 어울리고 있다.
소방서는 ▲소방안전체험 5개 분야 ▲생활안전체험 4개 분야 ▲구조장비전시 5개 분야 ▲어린이 보건안전 4개 분야 등 18여 개 체험부스를 통해 다양한 안전체험을 제공했다.
특히 수평구조체험은 평소 소방서 견학에서 경험하지 못한 불어난 계곡을 도하하는 체험으로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 청주에서 조은누리 실종에 투입된 인명구조견을 데려와 어린이와 함께 안전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린이는 고가사다리차와 굴절사다리차, 화학차, 펌프차, 구급차가 한자리에 전시된 모습을 보고 “이렇게 다양한 소방차가 있는 줄 몰랐는데 한꺼번에 다 만날 수 있어서 재밌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주영국 서장은 “안전체험의 기회가 부족해 아쉬웠던 어린이에게 다양한 안전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진천군종합안전체험관과 연계해 다채로운 어린이 지역축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