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건조한 날씨와 추워짐에 따라 화재가 발생 할 위험이 커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는 예고 없이 잠시의 방심으로 갑자기 찾아와 우리에게 되돌릴 수 없는 큰 고통을 준다. 지난 10월 1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서 발생한 초고층건물의 화재에서 보았듯이 아무리 좋고 값비싼 아파트일지라도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막대한 재산피해와 심지어 인명피해까지도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화재는 우리가 미리미리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의 행동요령에 대해서 몇가지를 제시하고자 한다. 가정에서 화재의 원인을 살펴보면 가스렌지 취급 부주의, 전열기구의 부적합한 사용, 담뱃불 취급부위 등이 차지한다. 그중 가장 많이 발생한 화재는 가스렌지 취급부주의로 가스불에 음식물을 올려놓고 내버려 둔 체 주방을 장시간 비우거나 외출하여 그것이 가열되어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음식물 등을 조리하던 중 잠시 외출 할 때는 반드시 가스를 차단하고 차단밸브를 닫는 것을 습관화해야 할 것이다. 전열기구 사용에 있어서는 카펫이나 침대의 밑면 등의 보이지 않는 곳에 전선을 늘어뜨리지 말아야 하며, 용량에 적합한 규격 전선을 사용하고, 노후 되었거나 손상된 전선은 새 전선으로 교체해야 하며, 못이나 스테이플러(종이찍개)로 전선을 고정하지 않도록 하고, 바닥이나 문틀을 통과하는 전선이 손상되지 않도록 배관 등으로 보호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가능하면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될 수 있으면 큰 재떨이를 사용하여 담뱃불을 완전히 꺼야하며, 특히 화장실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려진 덜 꺼진 담뱃불은 오랜 시간 훈소 상태에 있다가 화재로 발전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직장 등 고층건축물에 있어서의 화재원인은 담뱃불의 취급부주의가 요인이 되기도 한다. 담배를 피울 때는 흡연실 등 지정된 장소에서 피우고 담뱃불이 꺼진 것을 확인 후 꽁초를 버려야 한다. 겨울철에는 개인전열기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용을 자재하거나 자리를 비우거나 퇴근 할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전기기구 관리 담당자를 지정하여 매일 전기기구를 확인하도록 해야 한다.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하여 직장별 소화기 사용법 정도는 익혀야 하며, 화재대피훈련을 정기적으로 참여하여 화재 시 탈출 가능한 통로를 숙지해야 하고 비상구 및 계단에는 피난에 장애를 줄 수 있는 물건을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 몇 가지만 주의하여도 화재를 예방할 수 있고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된다. 화재 등 재난사고는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여 안전한 겨울나기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광주남부소방서 소방행정과 이충주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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