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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PTSD 등 정신건강질환 앓는 소방관 매년 수백명 늘어

김한정 “전문적ㆍ지속적 치료와 관리시스템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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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누리 기자 | 기사입력 2019/10/14 [12:56]

[국감] PTSD 등 정신건강질환 앓는 소방관 매년 수백명 늘어

김한정 “전문적ㆍ지속적 치료와 관리시스템 구축해야”

최누리 기자 | 입력 : 2019/10/14 [12:56]

▲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 박준호 기자

  

[FPN 최누리 기자]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정신건강질환을 겪는 소방공무원이 해마나 늘면서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경기 남양주을)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정신건강질환을 앓은 소방공무원이 매년 수백명씩 증가했다. 

 

연도별 정신건강질환 현황을 보면 PTSD는 지난해 2019명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2804명으로 785명이나 늘었다. 음주습관장애도 같은 기간 1만2959명에서 1만4841명으로 1882명이 증가했다. 우울증의 경우 2017년 1960명에서 2018년 277명이 많아진 2237명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10년 동안 극단적인 선택을 한 소방공무원은 매년 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공무원 업무 특성상 ▲참혹한 현장 활동 ▲출동 시 폭행ㆍ폭언 ▲동료 죽음 등에 반복 노출되면서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다는 게 김 의원의 분석이다. 

 

김 의원은 “각 소방서와 119안전센터에서는 PTSD 관리 프로그램으로 심신안정관리실을 설치ㆍ운영 중”이라며 “하지만 전문의를 통한 치료와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관리실을 개방형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의 심신안정 방치는 국민 안전방치와 같다”면서 “소방청은 이들이 마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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