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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지진! 흔들림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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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소방서 송하119안전센터 2팀장 조호익 | 기사입력 2010/11/15 [13:23]

<기고>지진! 흔들림에 흔들리지 않기 위해!

광주남부소방서 송하119안전센터 2팀장 조호익 | 입력 : 2010/11/15 [13:23]
 
▲광주남부소방서 송하119안전센터 2팀장 조호익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기상이변에 의한 각종 자연재해로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구촌 곳곳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아이티를 강타하여 35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낳고, 최근에는 칠레와 터키에도 발생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낸 ‘지진’은 단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지진은 탄성반발(elastic rebound)의 원리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대륙의 이동, 해저의 확장, 산맥의 형성 등 지구 내부에 오랜 기간에 걸쳐 작용하는 커다란 힘에 의하여 발생된다. 때문에 지질학적으로 보면 내륙지역보다는 해안지역에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그 중에서도 환태평양조산대에 위치한 국가들은 지진의 위험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여러 조산대에 직접 걸쳐있지 않아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학술적으로 여타 위험국가에 비해서 적은편이라고 한다. 하지만 관측계에 감지되는 크기의 지진이 매년 40회 가량 발생하고 있으며, 이웃에 위치한 일본은 전 세계 지진의 약 15%가 발생하는 지진 위험국가이고, 중국은 유라시아판과 인도판 충돌의 여파가 미치는 지역이라는 사실을 상기해 볼 때 분명 안심하고 방치할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이런 거대한 자연재해를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겠지만, 이제부터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미리 대비한다면 그 피해만큼은 최소화 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일까?

예방 차원에서 건축물 시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미 지질조사국(usgs) 지질학자 폴 얼(earle) 박사는 "지진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건물이 죽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만큼 건물 붕괴에 의한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일본을 비롯한 지진발생 빈번 국가들은 모든 건물에 내진설계를 완벽히 적용함으로써 지진 발생 시의 피해규모를 최소화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대규모 사상자를 낸 국가들의 경우 그러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조사를 보면 지진에 대비한 건축설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가장 완벽한 대응책으로 건축 시공을 해야 한다.

국민들 모두가 지진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추고 대비해야 한다.

우리 국민들 대다수는 지진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지 못 한 바 아직 많은 정보가 부족한 상태다. 우선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대피할 수 있는 장소와 가스 ․ 전기 ․ 수도 등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각종 훈련과 체험을 통하여 재난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하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 또한 중요하다.

지진은 분명 우리에게 닥쳐서는 안 될 무시무시한 재해이다. 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큰 지진들이 비단 남의 일만은 아니며 또한 무턱대고 두려워만 해서는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없다.  우리 국민들 또한 ‘설마’라는 생각을 버리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비해야 할 것이다. 지진이라는 거대한 흔들림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노력만이 자신과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광주남부소방서 송하119안전센터 2팀장 조호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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