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 요인별로 살펴보면 부주의가 55.15%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기적인 요인 22.86%순으로 발생했으며, 부주의의 세부사항으로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중, 불장난, 쓰레기 소각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계절별은 겨울에 27.26%인 347건이 발생하여 일년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사소한 부주의가 엄청나게 큰 화를 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마 우리 집은 괜찮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과 행동이 큰 재난의 시작으로 재앙이 커지면 돌이킬 수 없게 만든다. 매일 발생하는 화재 등은 '남의 일이겠지 우리 집은 괜찮겠지!' 하는 안전 불감증으로부터 발생한다. 우리는 이웃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봐도 그냥 흘러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화재는 우리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을 주는 재난이다. 필자가 화재현장에서 느낀 점은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신속한 진화작업이 이루어지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만 일단 화재가 발생하면 크든 적든 피해를 가져온다. 관심을 갖고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화재를 막을 수 있는데도 무관심과 안일함이 재난을 불러오게 되는 셈이다. 화재예방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정에서 필요한 안전점검 요령에 대하여 살펴보면,1가정 1소화기 비치하기,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금지, 과도한 전열기 사용을 삼가하기, 가스취급시 안전점검 후 사용하기, 사용 후 중간밸브 잠그기, 화기 취급시 자리비우기 않기, 보일러 과열, 소음, 진동 등 이상이 없는지 확인 등 이다. 또한, 화재 발생시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기, 소화기 사용방법 숙지하기, 유사시 안전하게 대피하기, 출동하는 소방차량 길 터주기 및 안내하기 등도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것들이다. 큰 화재도 작은 부주의로 시작하여 크나큰 재난을 불러 오듯이 작은 관심과 실천이 우리 집, 내 이웃, 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은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안전문화의 시작이며,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광주남부소방서 월산119안전센터 이형구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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