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눈과 한파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 발생한 자동차 보험 인사사고 피해현황을 분석한 결과 눈길 교통사고 사상자는 하루 평균 6,668명으로 평상시보다 무려 6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발생한 사상자는 총 36만5,211명으로 하루 평균 4,05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12월 31일 발생한 사상자는 6,985명으로, 12월 하루 평균(3,856명)보다 81%나 많았다. 이는 운전자들이 갑작스런 눈에 대한 대비책 미비와 안전운전 부주의, 관계기관의 즉각적인 제설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피해가 확산된 것이다. 지난해 11월말 중부지방에서 내린 1~2cm 가량의 적은 눈에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여 안타까운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 이는 미쳐 눈길에 대비한 스노우타이어 미장착과 안전장구(체인 등) 미비치로 발생한 인재라고도 할 수 있다. 겨울철 눈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겨울용타이어와 같은 안전장구를 장착하고 아침 출근길 자가용 운전 보다는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야 하며, 운전자의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dmb시청, 내비게이션 조작, 휴대전화 및 스마트폰 사용 등은 평상시뿐만 아니라 눈길, 빙판길에서 더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 또한, 내 집, 내 가게 앞 눈을 치울 때에도 제설작업을 해 놓은 도로로 눈을 치울 것이 아니라 해가 잘 들어오는 담벼락 같은 장소로 치워 제3의 교통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하여야 한다. 모처럼 겨울철다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한없이 좋은 놀이터이지만 외출을 하는 보행자나 운전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눈길 교통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천천히 또 천천히 안전운행하는 길만이 나 자신과 이웃의 신체와 재산을 사고로부터 예방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광주남부소방서 월산119안전센터 박용석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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