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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겨울철 빙판길에 노출된 낙상사고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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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소방서 송하119안전센터 임근창 | 기사입력 2011/02/08 [09:43]

<기고>겨울철 빙판길에 노출된 낙상사고 조심!

광주남부소방서 송하119안전센터 임근창 | 입력 : 2011/02/08 [09:43]
 
▲ 광주남부소방서 송하119안전센터 임근창 
신묘년 새해시작부터 내렸던 눈은 아직도 녹지 않고 결빙된 채 이면도로와 골목길 여기저기에 빙판이 되어 위험장소로 지목되고 있다. 기온은 줄곧 영하권을 오르내리며 예년 같으면 녹았어야 할 눈들이 4-5cm두께의 빙판이 되어 호시탐탐 부주의한 보행자와 노약자, 어린이의 발길을 노리고 있어 염려스럽다.

조금만 발을 헛딛거나 굽이 높고 바닥 면이 좁은 신발로 미끄러운 빙판길을 보행할 경우 순간의 실수로 빙판길에 넘어지게 된다. 넘어진 사람은 골절, 타박상, 탈골 등의 중상을 입을 수 있고 심지어 장기간 병상에 시달리는 위험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금년에는 겨울철 한파가 유럽과 동아시아 방향으로 내려와 지속적이고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는 기상청 예보가 발표된 바 있다. 신년 초부터 기록적인 폭설과 기온마저 영하권으로 떨어져 결빙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만큼 빙판길 낙상환자가 평년에 비해 20 ~ 30%를 넘어서고 있다.

겨울철 결빙에 의한 빙판길 낙상사고는 사전 예방과 주의을 집중함으로써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매일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얼음이 얼정도의 날씨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야 할 것이며, 부득이 외출을 하게 될 때에는 낙상으로 인한 예방법을 숙지하고 낙상시 신속한 행동요령과 응급처치를 익혀둠으로써 부상정도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근육이 경직되고 몸이 움추려 들며 넘어질 경우 재빨리 대응하지 못해 골절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사전 대응방법과 응급처치를 익혀 두는 것은 낙상방지를 위한 필요한 지식이 될 것이다.

첫째, 추운 날씨에 외출시에는 경직된 근육을 유연하게 풀어주기 위해 가벼운 스트레칭을 실시한 후 외출토록 한다.

둘째, 기온이 낮은 이른 아침이나 해가 진 뒤에는 특히 관절부위가 많이 경직된다는 학회 보고가 있어 야외활동을 되도록 삼가도록 하고 충분한 준비운동을 실시한 후 바깥출입을 하는 것이 좋다.

셋째, 얼음이 얼 정도의 결빙된 날씨에 외출시에는 굽이 낮고 편하며 바닥 면이 넓은 신발을 신는 것만으로도 낙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바닥이 매끄럽고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신게 되면 결빙된 얼음에 쉽게 노출되어 낙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게 되거나 보행 중 핸드폰을 사용하게 되면 쉽게 낙상당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만약 넘어지게 된다면 옆으로 구르는 자세를 취하거나 머리를 보호하는 등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몸을 움직이지 못 할 정도의 부상이라면 주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속히 신고하여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며, 개방성골절이나 폐쇄성 골절일 경우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딱딱한 박스나 나무상자 또는 평평한 나뭇가지 등을 이용하여 고정하여 이송해야 2차적인 부상을 막을 수가 있다.

출혈이 있을 때에는 거즈나 깨끗한 수건을 이용하여 지그시 누르는 직접압박으로 지혈 조치를 해야 하며, 타박상인 반상출혈(피멍)이 발생 했을 때는 찬물로 씻거나 물에 적신 수건으로 상처부위를 마사지 하듯 문질러 주어야 한다. 낙상예방법을 숙지하고 응급처치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이상기후 영향으로 생성된 빙판에서 낙상으로 인한 부상 때문에 오랫동안 병상에 시달리는 고통은 줄어들게 될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나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광주남부소방서 송하119안전센터 임근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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