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를 기준으로 총인구 145만4,600명 가운데 130,457명이 노인이다. 구별로는 동구 15.1%, 남구 10.9%, 북구 8.8%, 서구 8.5%, 광산구 6.6% 순으로 동구의 고령화는 市 평균 2배에 근접한 수치이다. 이제는 광주시도 초고령 사회로 분류되고 있다. 노인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노인이 주거하는 생활공간 안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과제다. 노인은 신체적으로 화재 등 재난발생시 대처하는 행동이 아무래도 느릴 수밖에 없어 자칫 귀중한 생명과 주거공간을 잃어버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뜻한 방이 그리워지는 겨울철! 요즘 같은 혹서기에 노인주택 안전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 예기치 못한 피해를 저감하기위해서는 예방이 최우선으로 요구되고, 노인생활의 근거가 되는 주택안전이 지역주민의 행복과 복지에 연계되므로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보급, 설치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는 초기 소화용인 소화기를 보급하여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여가고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유지관리에 어려움이 없고, 설치가 간편하여 일반 주택의 화재감지 경보용으로 신속한 대피 등 예방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소방시설이 전무한 기초생활수급자(노인포함) 주택에 소방안전교육과 병행하여 2009부터 2010년까지 2년간 市 전지역에 소화기 2,813개, 단독경보형감지기 4,314개를 지급, 설치했다. 이와 무관하지 않게 최근 광주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 건수도 2009년 기준 하루 5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주택화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비록 기초생활수급자 주택에 국한된 것이 아닌 지역 내 주택의 안전에 기여하는 기초소방시설에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하고자 기증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활성화하고자 많은 홍보와 동참을 호소하고 있지만 아직 미비한 실정이다. 1가정 1소화기 갖추기 운동과 더불어 단독경보기형 감지기를 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에 선물하기 등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이해, 작은 정성을 모아 도움이 되어줄 때, 노인 주거생활 터전의 안전확보로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행복 1순위’ ‘효도 1순위’ '살맛나고 희망이 넘치는 행복한 창조도시 광주광역시'가 되리라는 작은 소망을 담아본다. 광주남부소방서 봉선119안전센터 김대광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남부소방서 관련기사목록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