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에서 발표한 2010년 상반기 전국의 화재발생현황을 살펴보면 21,796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그 중에서도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9,929건(45.5%)으로 매우높다. 이중 주부님들의 건망증으로 의심되는 주방에서 발생한 화재요인중 음식물조리중 화재가 1,154(11.62%), 빨래삶기 48건(0.48%)으로 여전히 위험한 상황은 항상 우리주위를 맴돌고 있으니 주의가 절실히 요망된다. 부주의가 부른 화재중에 고스톱을 좋아하는 주부님의 건망증에 의해 발생한 사례를 살펴보면 남편들의 몸보신 대명사인 곰국을 끓이다가 양념이 떨어져 집앞의 슈퍼마켓이니 금방이면 괜찮겠지하는 아니한 생각으로 가스렌지를 켜놓고 갔다가 고스톱을 치는 주부님들을 보고 한번치고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곰국을 끓이고 있다는 상황은 뇌리속에서 사라진지 오래였으며, 한참을 두드리고 있으니 소방차가 삐뽀삐뽀 소리내며 출동하는 광경을 보고 어디에 불났나 생각하고 밖을 나와보니 자기집에서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어 어안이 벙벙했다는 사례가 있다. 건망증이 심한 주부의 빠른 기지로 미연에 화재를 방지시킨 사례로는 몸보신차 사골뼈를 끓이다가 열차시간 놓칠세라 가스렌지를 켜놓고 빠르게 움직여 열차를 타고 가다보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생각하니 사골뼈와 가스렌지에 불이 켜져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즉시 119에 신고하여 상황을 설명하니 소방차가 출동하여 안전조치를 취해 화재가 미연에 방지되었던 사례도 있다. 모든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란 생각을 머릿속에 상기시키며, 전 소방관이 불철주야 일선 소방서에서 예방활동을 펼치고 국민들이 잘 따라와 준 결과 2009년 상반기(14,320건)대비 4,391(30.7%)을 감소시켜 국민의 안전 파수꾼 역할을 담당한 모든 소방관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 자부심을 살려주는 길은 평소 건망증이 있는 주부님들 뿐 만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고 '외출 시 가스렌지가 꺼져 있는가! 가전제품은 전원이 차단되었는가! 규격품은 사용하고 있는가! 중간밸브는 차단되었는가!' 등을 필히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 건망증을 던져버리는 것이 화재를 예방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광주남부소방서 봉선119안전센터 송일수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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