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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봄철 산행 시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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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소방서 119구조대 김형삼 | 기사입력 2011/03/08 [11:28]

<기고>봄철 산행 시 유의사항!

광주남부소방서 119구조대 김형삼 | 입력 : 2011/03/08 [11:28]
 
▲광주남부소방서 119구조대 김형삼    
지난 2010년 겨울은 폭설과 혹한으로 빙판길 교통사고, 수도시설 동파, 농업과 어업등에 직접적인 피해와 유가상승 등 부정적인 결과를 남기고 봄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려하고 있다. 어느덧 기온은 영상을 웃돌고, 춘분이 다가오고, 전국의 산에 휴가와 주말을 이용하여 등산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산행이 부주의와 준비소홀로 인해 큰 위험에 노출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한다.

환절기의 첫 번째 주의할 점은 저체온증이다. 아무리 낮 기온이 따뜻하다고는 하지만, 봄철에는 밤낮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따뜻한 보온의류나 방풍자켓 등 여분의 옷을 준비해야 한다. 여분의 의류 준비 없이 간편함만 추구한 복장으로 산행을 하다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 산악사고 유형을 볼 때, 겨울철 산의 강풍은 체온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며 저체온증을 유발시킨다.

일반적으로 저체온증은 의류등 준비가 허술한 상태에서 눈, 비, 강풍을 산에서 만나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때 흔히 발생한다. 사람은 체온이 35도이하로 떨어지면 매우 위험한 상태가 되는데 그 상태에 따라 한 시간 이상만 경과하더라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저체온증은 허기지고 지쳤을때 추위를 느끼는 정도가 심하며, 순간적으로 와서 회복불능상태로 빠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언제나 자신감 보다는 보온의류, 따뜻한 물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두 번째 주의할 점은 낙석사고다. 산에서는 여러유형의 사고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낙석사고는 사망 등 중상을 입을 수 있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요한다. 낙석사고는 봄에 날씨가 풀리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겨울에 얼었던 돌이나 작은 바위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함에 따라 주변 지지기반이 약해지게 되는데 이때 그 바위 등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돌이나 바위가 밑으로 떨어지면서 사람이 맞는 경우 발생하는 사고다. 이런 낙석사고는 가파른 산길에서 떨어질 때 수직벽 옆을 지날때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러한 위험요소들 뿐만 아니라 꽁꽁 얼었던 겨울이 가고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해이해진 마음을 적절한 준비 없이 산행에 나서는 것도 큰 위험요소다.

산행에 나서기 전 미리 준비운동 및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몸의 관절 및 근육을 풀어주고, 본인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산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하여 산행 전 사고발생시 신고 요령과 기본적인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산악위치표시판(이정표)을 활용하여 신고한다면 구조대의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며, 산악위치표시판은 등산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아울러 소독약품과 압박붕대, 반창고, 파스 등 비상응급약품 몇 가지를 준비 하거나 등산로 구급함의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봄철 산행의 유의사항을 명심한다면 봄의 기운을 마음껏 받을 수 있는 즐거운 산행이 될 것이다.

광주남부소방서 119구조대 김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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