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소방서(서장 윤영찬)는 2020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기간을 맞아 주방 화재로 인한 인명ㆍ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각종 시설의 주방에 1개 이상의 K급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홍보한다고 밝혔다.

K급 소화기는 주방(Kitchen)의 앞글자 K를 따서 이름 붙인 소화기다. 강화액을 주원료로 동ㆍ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유막을 형성해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공급을 차단하며 ABC급 소화기보다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방 화재는 대부분 식용유 과열로 인해 발생한다. 식용유의 끓는점이 발화점보다 높아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불이 붙어 진화가 어렵다”며 “식용유 등 기름에 의한 화재 적응성이 우수한 K급 소화기를 비치해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안황현 객원기자 ahh3650@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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