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근(56) 전남소방본부장이 11일 광양소방서를 방문하여 직원과 대화시간을 가진 후 대형화재 취약대상 및‘광양월드아트 서커스 공연장’,‘여수엑스포 광양환승 주차장’ 등 소방안전점검 차 둘러봤다.
지난 4월 1일 전남소방본부 제11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이 소방본부장은 여수소방서 등 전남도 11개 소방서를 방문하면서 현장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어려움 점을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전남도 소방공무원에 대한 본부장의 대화 “119구급으로 신뢰받는 만큼 다른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실수하고 잘못하면 (국민들은) 바로 그 책임을 묻는다. 여러분들의 위치가 앞으로 국민들에게 이와 같이 인정받은 부분은 더욱 더 잘하고 또 그 업무가 계속 늘어날 것이다.”며 구조구급국의 신설에 따른 대민업무가 늘어날 것이며 그 동안 국민들에게 소방조직을 신망 받게 만든 구급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또한 국민의 소방을 보는 시각은 두 가지인 점을 항상 염두에 두라고 했다.
"내가 있는 직장에서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조금한 것에 자꾸 연연하지 말고 내가 여기에 있는 곳이 20년 30년 근무 할 것이고 다음에 내가 보냈던 이곳이 정말로 인간미가 넘치고 근무 할 만 한 곳이었다고 후배들에게 내가 있으면서 했던 부분들이 직장이 자랑스러운 곳이라고 한 사람 한 사람이 (조직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며 소방이란 조직을 사랑 할 수 있어야 국민도 사랑 할 수 있다고 조직을 애착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 본부장은 직원과 대화의 자리에 참석한 현장대응단 이경철 소방위에게 구급대원으로 “몇 년째 근무하고 있냐.”묻자 21년 근무한다고 답변한 이 대원의 경우를 비교하면서 한번 운전 구급대원으로 뽑히면 장기간 근무를 해야 하는 게 소방의 현실이라면서 “소방관이면 갖추어야 할게 가장 기본적 것은 체력이고 다음 구급대원들만 구급업무를 하는 게 아니라 소방관 모두가 기본적인 응급구조사 2급 정도는 할 줄 알아야지 소방관입니다.” 말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대원은 순환근무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작년부터 새롭게 시행된 체력관리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의 건강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며 "부작용 염려도 했지만 앞으로 꾸준한 체력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방관이면 모두 그 계급에 맞는 능력을 갖추어라” “능력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발휘해야지 어떤 사람들의 뒤에 묻혀서 가는 것은 투명하지가 않다”고 하고 “인건비가 많아지고 잘 사는 나라가 될수록 투명사회가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능력이 없으면 견뎌 나갈 수 없는 게 투명한 사회이다. 앞으로 우리 조직에도 평가 시스템이 엄청 많이 도입 될 것이다.” 라며 앞으로는 소방관 개개인들의 능력 발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직원복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교수들의 ‘안식년제’처럼 현장근무자들에게는 10년 연장근무하면 3개월 정도는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자기를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염려하면서 장기 휴식의 필요성을 말했다. 신임 이 본부장은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과장으로 재임하면서 인사제도 개선,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3교대 인력 확충, 완벽한 현장대응을 위한 노후장비 교체, 안전사고의 근원적 예방을 위해 교육 및 평가시스템 구축 등 소방공무원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에 노력해왔다. 조도춘 객원기자 choon36@naver.com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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