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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합격 수기] 경남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박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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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9/10 [09:58]

[소방합격 수기] 경남소방 새내기 소방공무원- 박혁진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1/09/10 [09:58]

<FPN/소방방재신문>은 소방공무원의 꿈을 키우는 많은 수험생의 올바른 정보습득과 지식, 노하우 등의 공유를 위해 실제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새내기 소방공무원의 합격 수기를 보도하고 있다. 2020년 경남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통영소방서에 근무 중인 박혁진 소방사의 이야기를 지면에 담는다.

 

<소방공무원 꿈 이렇게 이뤘어요!>

 

▲ 2020년 경남소방 신규 소방공무원 공채 시험에 합격해 현재 통영소방서에 근무 중인 박혁진 소방사  © 소방방재신문

 

1. 처음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결심한 특별한 계기나 동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초등학생 시절 집 근처에서 산불이 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소방관들이 땀 흘리며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이 되고 싶었습니다. 오랫동안 간직했던 소방관의 꿈을 꼭 이루기 위해 대학교도 소방관련학과로 진학했습니다.

 

2. 소방공무원 시험공부 기간은 얼마나 되셨나요?

2019년 2월 소방안전관리학과를 졸업하고 지난해 6월까지 약 1년 4개월 정도 공부했습니다.

 

3. 필기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과목별로 나만의 노하우를 설명해주세요.

 

<국어>

먼저 자신의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풀면서 국어가 약하다는 걸 인지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 등은 완전히 배제하고 제가 확실하게 맞힐 수 있는 문제 유형만 익혀 감을 유지했습니다.

 

<영어>

어휘와 문법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어휘는 매일 보되 암기가 되지 않는 것들은 포스트잇을 활용해 냉장고나 문에 붙여두고 틈날 때마다 눈으로 보거나 입으로 말했습니다.

 

<한국사>

반복해서 회독하는 게 정답인 것 같습니다. 저는 특히 한국사는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했습니다. 집중이 잘 안 될 땐 한국사와 관련한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그랬더니 책으로는 외우기 힘들었던 내용이 쉽게 이해가 됐습니다.

 

<소방학개론ㆍ소방관계법규>

용어가 비슷하고 양도 방대해 공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문자 암기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이 암기법으로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도 해보시면 도움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4. 체력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암기과목 공부할 때 악력기를 주무르면서 외웠습니다. 또 왕복오래달리기를 잘하기 위해 저녁을 먹기 전 매일 3㎞를 꾸준히 뛰었습니다. 나머지 체력시험 과목은 부상의 위험이 있기에 필기시험 한 달 전부터 소방전문 체력학원에 등록해 올바른 자세를 배웠습니다.

 

5. 시험 준비 중 힘들었을 때, 스트레스받을 때, 슬럼프를 겪었을 때 등 어려운 상황에서 나만의 극복 방법이 있다면?

공부든 운동이든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안 된다 싶으면 쉬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하다 힘들면 한국사나 화재와 관련한 영화를 시청하곤 했습니다. 이렇게 휴식과 공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습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축구와 풋살 등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6. 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체력학원에서 만난 수험생들과 면접스터디를 꾸려 준비했습니다. 주변에 합격한 사람들에게 면접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물어본 후 실제 면접처럼 진행했습니다. 예상하기 힘든 질문지를 서로 뽑아와서 답변하는 임기응변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7. 면접 중 기억에 남는 질문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느 날 어머니께서 의용소방대인 외숙모와 통화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머니가 외숙모께 뭐하시냐고 여쭸는데 외숙모께서 주민에게 소화기 사용법과 단독경보형 감지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마침 면접에서 “의용소방대가 지역 주민을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아 자신 있게 대답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8. 소방공무원 준비과정 중 힘들었던 점은 없었는지요?

모든 수험이 다 마찬가지였겠지만 코로나19 때문에 필기시험이 연기된 게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이 위기 또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9. 소방관이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방공무원 시험은 공부와 체력이 병행돼야 합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험기간에 이 두 가지를 꾸준히 노력했다면 반드시 소방공무원이 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10. 소방공무원 수험기간 동안 유념할 점이나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만 힘든 게 아니라 모든 수험생이 똑같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간을 독하게 버텨내야 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선배나 동기를 보면 30대나 40대에도 합격하는 분을 봤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을 때 꼭 도전해서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11. 기타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해주세요.

열심히 배우고 연습해 잘하고 책임감 있는 소방관이 되겠습니다.

 

<FPN/소방방재신문>은 수험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 메일 : parkjh@fpn119.co.kr

 

정리 :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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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양한 경험ㆍ조직 이해 바탕으로 새로운 변화 물결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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