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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하는 남자 이송남의 REVIEW IS] (주)메스코리아 골반고정밴드 ‘MES-PVS’

서울 강남소방서 이송남 | 기사입력 2021/09/17 [10:00]

[이송하는 남자 이송남의 REVIEW IS] (주)메스코리아 골반고정밴드 ‘MES-PVS’

서울 강남소방서 이송남 | 입력 : 2021/09/17 [10:00]

 

 * 해당 원고는 이송남 서울 강남소방서 소방위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제품의 주요 구성품


제품설명

◈ 2020 구급장비 기본 사양 안내서(책자)에 나와 있는 골반고정대 관련 내용이다.

 

이번에 리뷰 할 장비는 (주)메스코리아의 골반고정밴드 ‘MES-PVS’란 제품이다. 골반고정밴드는 사고 현장에서 골반 골절을 빠른 시간 내에 안정화시켜 골반골 고정과 골반내 출혈을 줄이기 위한 장비다. 

 

모든 구급차에는 한 개 이상의 골반고정밴드가 탑재돼 있다. 서울소방 기준 세 종류의 골반고정밴드가 보급되었는데 용도는 같지만 사용법에 있어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사용법이 어렵진 않다. 조금만 연습하면 현장 적용에 큰 문제는 없을 듯하다.

 

▲ [표 1] 서울소방에서 사용하는 골반고정밴드(2021년도 구급장비 품평회 조사내용 참고)

 

서울소방은 [표 1]과 같은 세 종류의 골반고정밴드를 사용한다. 제품마다 특징과 고정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MES-PVS’는 커프에 압력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최근 지속해서 보급되고 있는 제품이다. 사용해 본바 골반 부위를 고정함에 있어 고정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느껴졌다.  

 

‘SAM Pelvic Sling’은 골반고정밴드를 처음 도입할 때 서울소방에 보급됐던 제품이다. 2021년도를 기준으로 내용연수가 지나지 않았을까? 골반고정밴드 사용 빈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사용상 크게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된다. 벨트 형식으로 장착 후 양쪽에서 잡아당겨(자동 잠김 고정) 벨크로에 부착하는 방식이다. 가장 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T-POD’는 제품설명서에 일회용이란 내용이 기재돼 있다. 서울소방에서 직접적으로 구매한 적은 없지만 구급 차량 출고 시 옵션인 구급장비와 함께 들어왔던 제품이라 몇몇 소방서에선 보유하고 있다. 

 

일회용이지만 30~40만원이나 되는 높은 가격 때문에 계속 사용 중에 있다(^.^). 필자는 ‘T-POD’는 허리통증 환자에게 자주 적용한다. 벨크로 부위를 접착한 후 도르래 방식으로 줄을 다시 당겨주는 원리다. 골반과 허리통증(개인적인 생각) 환자에게 적용하기 좋다. 이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골반고정 장비가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구급 차량마다 보유한 골반고정밴드는 종류가 다르고 사용법도조금씩 다르다. 동료들과 함께 미리 연습 해보고 실제 현장에 적용해야 함을 명심하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장점☆

▲ 골반고정밴드 커프 압력 주입 부분

▲ 골반고정밴드 착용 상태

 

▲ 커프 압력 주입 방향

‘MES-PVS’는 공기를 주입해 커프 압력을 올리면서 골반 부위를 고정한다. 골반 부위의 고정이 필요하거나 골반 내 출혈이 의심되는 환자를 확인한 후 골반 부위에 삽입하고 벨크로를 결착한 뒤 커프에 공기를 주입하면 끝이다. 사용법이 어렵진 않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건 공기 주입을 위해 3WAY 밸브를 사진과 같은 주입 방향에 놔야 공기가 쉽게 들어가고 압력을 높일 수 있다.

 

▲ 커프 압력 제거 방향

압력판에 초록색 눈금 표시까지 올리는 걸 권고하지만 환자마다 적용되는 압력량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압력 눈금을 확인하면서 환자에게 압박상태를 지속해서 물어보기 바란다.

 

커프 압력 제거 방향으로 3WAY 밸브를 두면 주입된 공기가 빠진다. 골반고정밴드 사용 전 공기 주입, 압력상승 여부 확인은 필수다. 3WAY 밸브 방향에 따른 상태를 숙지하면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골반 부위 고정은 ‘MES-PVS’가 짱인 듯.

 

▲ 장착 가이드 활용 방법

▲ 장착 가이드를 이용 통증 부위에 쉽게 삽입 가능

▲ 장착 가이드를 이용 무릎이나 다리 고정 가능

 

구성품에 포함된 장착 가이드를 활용하면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사용할 수 있다. 누워있는 환자가 대부분인데 ‘MES-PVS’를 골반 부위에 직접 밀어 넣으면 환자의 움직임 발생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조금이나마 보완하기 위해 장착 가이드를 ‘MES-PVS’에 연결한 뒤 골반 부위에 밀어 넣으면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고 좀 더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별게 아닌 것 같지만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사용팁은 허벅지나 무릎, 종아리 등 이차 고정이 필요한 곳에 추가적인 고정용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단점☆

▲ 타 제품에 비해 다양한 현장 활용에 아쉬움이… * 특히 허리통증 환자

 

개인적인 생각으로 타 제품에 비해 허리통증 환자에 대한 활용도는 낮은 것 같다. 골반 부위 고정에는 가장 뛰어난 고정력을 보이지만 현재 구급 출동 기준으로 골반통증 환자보단 허리통증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MES-PVS’의 경우 양쪽 골반 쪽에만 압력이 들어가 허리통증 환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허리 쪽에는 아무런 고정 효과 없음). 

 

필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주택에서 계단이송형 들것을 자주 사용한다. 허리통증 환자의 경우 계단이송형 들것에 앉히기 위해 ‘T-POD’로 허리를 고정한 후 지상으로 내려온다. 통증으로 전혀 움직일 수 없다고 얘기하는 환자 10명 중 9명은 ‘T-POD’로 허리를 고정하면 계단이송형 들것에 앉히는 게 가능했고 지상으로 앉혀서 내려올 수 있었다. 

  

골반고정밴드 용도로는 ‘MES-PVS’가 최고지만 활용 가능한 환자가 많지 않아 실제적으로 현장에서 사용해본 구급대원도 별로 없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다. 필자 또한 거의 없으니…-_-    

 


서울 강남소방서_ 이송남
 sn3437@seoul.go.kr   
 

 

<본 내용은 소방 조직의 소통과 발전을 위해 베테랑 소방관 등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2019년 5월 창간한 신개념 소방전문 월간 매거진 ‘119플러스’ 2021년 9월 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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