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찬의 1분 묵상문학 57] 버섯처럼
한정찬 시인 | 입력 : 2022/01/10 [13:09]
버섯처럼
날마다 아등바등 늘어난 나잇살이 야무진 몽니처럼 바람에 펄럭이면 가상한 간절한 희망 확 피워도 돼지요
지난 해 쌓인 무게 모두 다 내 탓이고 믿음의 작렬함에 타 오른 인연이니 경이론 송구영신에 확 피워도 돼지요
새해에 웃는 날이 많아서 복을 짓고 고마운 착한 마음 모두 다 갖게 되면 깨어나 빛이 난 새해 확 피워도 돼지요
한정찬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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