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화재 발생 추이를 분석해보면 우리나라는 한 해 평균 약 4만여 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 중 25% 이상이 주거시설 화재로 나타났다.
주거시설 화재는 발생빈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전체 화재 대비 절반의 사망자가 나올 만큼 위험성도 크다.
이에 주택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2017년부터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아파트ㆍ기숙사 제외)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우리가 잠든 사이에 불이 난다면 혹은 욕실에 있는 사이에 불이 난다면? 화재 발생을 얼마나 빨리 알아차리느냐에 따라 우리의 생사가 결정될 거다. 이때 우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복잡한 장치나 연결이 필요 없이 내장된 감지센서와 음향장치로 열 또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린다. 나사못을 이용해 천장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자체 배터리 수명이 10년에 달한다는 장점이 있다.
유성소방서에서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 캠페인과 함께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한 손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이 들려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고향 방문이 힘든 올해만큼은 온라인 주문ㆍ배송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안전을 고향 집에 전달하길 추천드린다.
유성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경 이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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