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소방학회, 2022 추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국내 화재소방 전문가 260여 명 참석… 여섯 세션서 총 106개 연구논문 발표
소방학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세명대학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엔 국내 화재소방 전문가 2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학술대회 세션은 A(24), B(23), C(21), D(24), E(13), F(1) 등 여섯 가지로 총 106개의 연구논문이 발표됐다.
또 특별세션으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재난피해조사 등을 위한 드론관제시스템 구축 및 활용 ▲연기제어설계 ▲XR기반 소방안전관리자용 화재 초기 대응력 향상 시스템 ▲탄소복합체 보강 건축구조물의 실화재 기반 복합재난 빅데이터 연구 ▲소방시설 평가 플랫폼 및 한국형 통합인명안전코드 개발 공청회 ▲화재안전 R&D 등을 구성,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을 진행했다. 발표 포스터는 총 34건이 전시됐다.
정기신 회장은 “우리나라는 60년 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다. 이런 압축성장 과정에서 질서의식이나 안전의식 등이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를 위해 소방은 2008년부터 소방안전교육사를 배출해 안전 교육을 하려 했지만 정부 부처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 유명무실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앞차에서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버리는 걸 목격해도 우린 신고하지 않는다”며 “잘못한 걸 보면 신고해서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선진화된 시민 안전의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전에 관한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오늘 참석하신 분들이 이런 정책을 추진해 나가길 기대하고 소방학회도 함께 하겠다”며 “오늘 학술대회에서 여러분께서 연구하신 걸 서로 토의하며 축제처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방학회는 학술대회 첫 날 시상식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은 윤영환 삼정전자(주) 부장과 정해영 세명대학교 교수가 수상했고 소방청장 표창은 공민석 가천대학교 교수, 이찬규 한국중부발전(주) 차장, 임동오 (주)융도엔지니어링 연구소장, 정광원 (주)파라텍 대표이사가 받았다.
한국 최초의 민간 소방기업인 남헌 최금성 선생의 유지를 기리기 위한 것으로 화재와 소방 분야에서 공적이 큰 인물에게 수여하는 남헌상(제25회)은 박재현 (주)글로벌이앤피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우수논문발표상은 ▲최수기 세명대학교 소방방재공학과 석사과정(미세먼지 집진을 위한 정전분무 직접하전 방식의 효율 특성 연구) ▲구지원 부경대학교 건축ㆍ소방공학부 소방공학전공 박사과정(ANC 이어폰 착용 시 화재경보 인지도 및 반응지연시간 분석) ▲박주원 한국해양대학교 기관시스템공학과 석사과정(손소독제 화재 및 폭발 위험성에 관한 실험적 연구) ▲김원창 세명대학교 소방방재공학과 건설방재연구실 석사과정(콘크리트의 굵은 골재 종류에 따른 고온에서의 초음파 속도 및 압축강도의 역학적 특성) ▲박제섭 국립소방연구원 대응기술연구실 책임연구원(소방공무원 유해물질 노출 예방 및 제거기술 개발 연구) 등이 수상했다. 우수포스터상은 ‘재난관리분야 피해조사 등을 위한 드론활용 지원체계구축에 관한 연구’ 논문을 전시한 이동열 대전보건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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