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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다수사상자 발생 시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활용 확대

모든 구급대 보급 위해 예산 확보ㆍ구급대원 교육훈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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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2/05 [16:39]

소방청, 다수사상자 발생 시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활용 확대

모든 구급대 보급 위해 예산 확보ㆍ구급대원 교육훈련 강화

박준호 기자 | 입력 : 2022/12/05 [16:39]

▲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 FPN


[FPN 박준호 기자] =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이 다수의 심정지 환자 발생에 대비해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심폐소생술 중 가슴압박은 뇌와 심장에 혈류를 지속해서 보내기 위한 필수적이고도 중요한 요소로 강하고 빠르게 중단 없이 시행돼야 한다.

 

그러나 사람이 손으로 하는 가슴압박은 CPR시간이 경과할수록 시행자의 피로가 증가하면서 효율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높다. 기계식 가슴압박장치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장비다.

 

소방청에 따르면 기계식 가슴압박장치는 전국 1601개 구급대 가운데 1059개 구급대에서 보유 중이다.

 

지난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출동한 149대 구급차 가운데 46대에 기계식 가슴압박장치가 구비돼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단 3대만 활용돼 사용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19구급대원 현장응급처치 표준지침’엔 환자를 들것으로 이송하거나 운행 중인 구급차, 열차ㆍ항공기 등을 제외하고는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사용을 고려하도록 돼 있다. 

 

소방청은 앞으로 모든 구급대의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보급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달 중으로는 활용 영상을 제작ㆍ배포해 구급대원이 응급 상황 초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한다.

 

또 다수사상자 발생 시 심정지환자의 심폐소생술 시행과 유보 결정,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사용 등에 대한 지도의사 판단을 원활히 하기 위해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재난의학회, 대한심폐소생협회 등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구급대원에게 심폐소생술을 받은 환자 3만2634명 가운데 기계식 가슴압박장치를 이용한 비율은 29.4%(9607건)다. 2019년 20.2, 2020년 25.7% 등 기계식 가슴압박장치 시행률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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