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까지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참여 학교 모집5월부터 11월까지 학교별 3~5주간 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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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청담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을 받고 있다. © 행정안전부 제공 |
[FPN 박준호 기자] = 행정안전부와 교육부는 올해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에 참여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를 내달 1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재난안전훈련(이하 훈련)은 전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학생들이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6년 2개 초등학교의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18년 34, 2020년 96, 지난해는 특수학교 21개교 포함 총 175개 학교가 참여하는 등 훈련 참가 학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훈련은 5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학교별로 3~5주간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도입했다.
희망하는 학교엔 증강현실(AR) 장비를 활용해 가상의 위험 상황에서 대피방법과 소화기 사용법 등을 체험해보는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훈련 참여를 원하는 학교는 다음 달 12일까지 각 시도 교육청 안전 관련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 학교엔 훈련 운영에 도움 될 수 있도록 재난 분야와 어린이 교육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가 지원되고 재난훈련 우수학교 사례ㆍ훈련 준비 점검표(체크리스트) 등이 포함된 안내서(가이드북)가 제공된다. 특수학교엔 장애아동 교수법을 익힌 전문 강사가 투입될 예정이다.
훈련이 끝나는 연말엔 우수학교를 선정해 표창하고 담당 교사에겐 포상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또 훈련 체험 후기 공모전과 훈련 영상 경진대회를 시행해 우수 후기를 표창하는 등 훈련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재난에 특히 취약한 어린이들이 재난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대처요령을 훈련해보는 건 실제 재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된다”며 “전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parkjh@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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