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특별취재팀] = 소방부품과 소방차 제조사인 (주)에프원텍은 산악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위해 특수 제작된 험지 펌프차를 선보인다.
벤츠사의 ‘BENZ OM934 4기통’ 엔진을 사용하는 이 차량의 배기량은 5100㏄다. 오프로드용 저속 기어가 탑재돼있으며 최대 1200㎜ 도강 능력을 갖추고 있다. 등판능력도 45°에 달한다.
차대는 경량 알루미늄 프로파일로 제작돼 견고하며 차량 하중감지형 브레이크(ALB 제어)와 토션 프리 서브 프레임이 적용돼 있다.
전복 사고에 대비해 캐빈 가드와 라미네이트로 처리한 유리를 전면에 설치했다. 이는 운전자를 비롯한 탑승자의 안전까지도 고려한 설계다.
최적화된 방수 성능은 이 차량이 가진 장점 중 하나다. 1분에 2800ℓ를 방수할 수 있는 A-1급 소방펌프를 탑재하고 있다. 차량 보호를 위해 차체 측면과 바퀴 부위에는 분무 노즐을 설치했고 주행 중에도 방수할 수 있다.
에프원텍 관계자는 “산불 진화 차량의 경우 그간 외국 제품을 구매해 사용해왔는데 구매비용은 물론 유지관리에 드는 비용이 매우 컸다”며 “더욱이 부품 수급 등으로 인해 수리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도 문제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험지 펌프차는 특장 부분이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량이다. 2020년 소방산업대상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신속한 A/S 등이 장점인 만큼 소방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비”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young@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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