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준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이사   ©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올해 연말부터 민간 건물에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되는 가운데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가 AI 기반의 자율 빌딩 솔루션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대표이사 김한준, 이하 존슨콘트롤즈 코리아)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픈블루(OpenBlue)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스마트빌딩 전략을 발표했다.

오픈블루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빌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ㆍ학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전반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김한준 대표는 “ZEB 인증 의무화로 AI와 자율화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픈블루와 같은 솔루션을 통해 국내 기업이 에너지 절감과 규제 준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존슨콘트롤즈가 축적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자율 빌딩 도입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스마트빌딩이 AI 기반 에너지ㆍ유지보수 데이터 분석에 집중됐다”며 “앞으로는 시스템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자율 운용 단계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대현 솔루션 아키텍트 팀장은 자율 빌딩과 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AI가 담당하는 역할을 소개했다. 또 스마트 자율 빌딩의 글로벌 트렌드로 ▲탄소중립과 지속가능성 ▲AIㆍ데이터 기반 최적화 ▲자율 운영 시스템 ▲IoTㆍ엣지 컴퓨팅 ▲사용자 중심 환경 ▲사이버 보안 강화 등을 제시했다. 

김 팀장은 “복합 상업용 빌딩은 물론 제조 공장ㆍ데이터센터 등 크리티컬 빌딩과 제약 공장ㆍ병원 등 헬스케어 분야에서 오픈블루 도입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지능형 빌딩 관리 시스템 시장은 2024년 약 100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11.5% 성장해 2029년 약 17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존슨콘트롤즈는 AIㆍ자율화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빌딩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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