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현희 기자] = 부평소방서(서장 김준태)는 양홍열 119구조팀장이 고혈압으로 쓰러진 80대 남성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 17분께 연수구 청학동의 한 일반음식점에서 식사하던 양홍열 119구조팀장은 옆자리 남성이 갑자기 의자 뒤로 넘어지며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혀 의식을 잃은 상황을 목격했다.
양 팀장은 곧바로 남성의 동행인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호흡이 곤란한 남성의 2차 손상 방지를 위한 경추 고정과 기도확보 등 응급처치를 시행했다.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에게 인계ㆍ병원 이송 조치했다.
이 남성은 평소 고혈압을 앓는 환자로 많은 술을 마신 상태였고 기도 확보 등 응급처치가 없었다면 섭취한 음식물에 의한 기도폐쇄로 호흡곤란ㆍ심정지가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게 구급대 설명이다.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해 회복 중이라고 알려졌다.
양홍열 팀장은 “소방공무원이라면 누구나 24시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당연한 일을 했다. 환자의 바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한편 양홍열 팀장은 지난 2016년과 2019년에도 출근길에 상가ㆍ주택 화재를 목격하고 적극적으로 화재진압에 나서 시민의 생명 보호ㆍ재산피해 최소화에 이바지했다. 이에 2019년 인천을 빛낸 의로운 공무원으로 선정되는 등 공사 생활에 있어 모범을 보였다.
정현희 기자 ha50154a@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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