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관문 안쪽 화재 예방 자석스티커 부착 모습  © 한국화재보험협회 제공

[FPN 최누리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 이하 화보협)는 전국 공동주택에 세대별 화재 예방 자석 스티커를 무료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도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부주의로 발생하는 화재는 1만9668건으로 전체 화재(4만113건)의 49%에 달했다.

부주의 화재에선 음식물 조리 중과 전기기기 등 사용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주택 화재는 9997건으로 전체의 24.9%였다.

이에 화보협은 정부 부처, 손해보험회사와 함께 진행하는 안전 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동주택에 화재 예방 자석스티커를 배포하기로 했다.

이번에 제작한 자석스티커는 “가스 불 끄셨나요? 전열기 코드 뽑으셨나요?”란 문구로 시인성을 높였다. 현관문 부착용으로 제작해 세대 거주자가 외출하기 전 먼저 가스 불 점검 등을 상기할 수 있도록 했다.

화보협은 자석스티커 총 50만장을 만들어 화재가 발생한 지난해 공동주택에 배포했다.

자석스티커를 수령한 경기도 C 아파트 관리소장은 “겨울철 화기 사용이 많아지는 시기에 세대별로 자석스티커를 배포해 화재 예방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보협에서 다양한 화재 예방 아이디어를 공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보협 관계자는 “외출 전 가스 불이나 전열기 코드 확인 등 간단한 관심으로 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관문 앞 화재 예방 스티커로 깜빡한 가스 불이나 전열기 코드 확인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화보협은 ‘화(火)파라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가스레인지 주변 정리 미흡이나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등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는 부주의한 상황 사진과 이를 개선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상품을 제공한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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