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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신년사] 최규출 한국지진안전기술원장

소방인과 함께 힘찬 을사년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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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출 한국지진안전기술원장 | 기사입력 2025/01/13 [19:43]

[2025년 신년사] 최규출 한국지진안전기술원장

소방인과 함께 힘찬 을사년을 시작합니다

최규출 한국지진안전기술원장 | 입력 : 2025/01/13 [19:43]

▲ 최규출 한국지진안전기술원장

2024년은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 주 업무인 소방인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여름철 아리셀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고 12월엔 여객기 사고로 너무나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렵던 한 해가 마무리되고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을사년 뱀의 해가 시작됐습니다. 소방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매일 매일 행복한 날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경제가 자꾸 나빠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소방산업에 대한 장밋빛 미래가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도 합니다.

 

최근 개정된 소방시설 점검과 관리에 대한 산업계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새로 개선돼 시작하는 관련 기준이나 법률이 국민 안전을 우선으로 지키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 속에 정착되길 기대합니다.

 

지난해를 되돌아보면 소방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해결하지 못하던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소화 약제들이 나타났습니다. 오래전 개발됐으나 소방 당국의 무관심과 산업계의 배척으로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던 약제들이 등장했습니다. 아리셀 공장 화재로 세상 밖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새롭게 선보인 소화 약제들은 우리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성능을 발휘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배터리 소화용 약제들이 국내 연구진 사이에서 개발돼 잠자고 있었던 것입니다.

 

지난해 연말 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 소화용 소화기 성능인증 기준이 마련됐습니다. 이번 기회가 향후 소화기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입니다. 대형 화재사고 후 얻어진 결과입니다. 비록 큰 대가를 치르고 얻은 것이지만 소방 당국이 늦게나마 제정한 기술기준이 반갑습니다.

 

우리 생활환경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선 안전장치가 지속해서 개발돼야 합니다. 활발한 개발을 위해선 성능인증을 위한 기술기준 제정이 필요합니다. 연구자들이 좋은 안전시설 개발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소방 당국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2025년 을사년은 뱀의 해입니다. 뱀은 지혜롭고 신중한 동물입니다. 소방인 여러분, 매사에 한 번 더 생각하고 실천하는 신중함과 지혜로움으로 번창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최규출 한국지진안전기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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