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도 앱으로 아파트 세대 내 소방점검 쉽게 한다소방청, 아파트아이와 모바일 소방시설 점검 체계 마련
[FPN 최누리 기자] = 앞으로 입주민 스스로 아파트 세대점검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소방청(청장 허석곤)은 (주)아파트아이와 협업해 모바일 소방시설 점검 체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파트아이는 전국 2200여 개 아파트 단지에서 관리비 고지와 입주민 민원 접수, 공지사항 안내 등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되는 플랫폼이다. 최근 입주민을 위해 세대 소방시설 점검 메뉴를 신설했다.
소방시설은 화재 시 가장 먼저 작동해 입주민 생명ㆍ재산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방시설 정상 작동을 위해선 정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문 관리업체 방문에 거부감이 들거나 세대원 부재로 인해 점검하지 못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소방청은 2022년 12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세대점검 제도를 시행 중이다.
아파트아이를 활용하면 소방시설 점검 항목별 안내를 사진, 영상과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수월한 점검이 가능하다. 또 모바일을 통해 점검 결과를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편리하게 제출할 수 있다. 만약 모바일이나 전자기기 활용에 서툰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소방시설 외관 점검표를 직접 수령해 점검ㆍ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입주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세대 내 소방시설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의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세대점검 참여율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방안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누리 기자 nuri@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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