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종로소방서(서장 장만석)는 장만석 서장이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4시 창신동 만물시장 일대와 쪽방촌을 대상으로 추석 대비 화재예방강화지구 현장안전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추석 연휴 대비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관서장이 직접 화재취약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하고 상인ㆍ주민들과 소통하며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자 추진됐다. 현장에는 송동호 창신동 만물시장 상인회 대표와 이형석 창신동 쪽방상담소장도 동행해 지역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창신동 만물시장은 전통시장이 밀집된 지역으로 151개 점포에 걸쳐 약 223명의 상주 인구가 생활하고 있다.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로 인명ㆍ재산피해 우려가 커 소방서가 집중 관리하는 주요 대상물 중 하나다. 실제로 최근 3년간 2건의 화재가 발생해 약 2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나왔다.
인근 쪽방촌은 185명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화재취약지대다. 노후 건축물과 협소한 골목길 등으로 화재 시 대피가 어렵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자율소방대 운영, 기초소방시설 확충 등 다양한 예방활동이 추진되고 있다.
장 서장은 만물시장과 쪽방촌의 전반적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자들에게 화재 예방ㆍ대처법, 재난 시 소방업무 협조 등에 대해 안내했다. 유사시 소방대 출동 여건에 대해 점검하기도 했다.
소방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화재예방대책을 보완하고 내달까지 민ㆍ관 합동 화재대응훈련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장 서장은 “화재취약지역의 안전 확보는 소방과 지자체,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 노력해야 가능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활동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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