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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추석 명절, 화재 예방이 최고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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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김기종 | 기사입력 2025/09/26 [17:30]

[119기고] 추석 명절, 화재 예방이 최고의 선물이다

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김기종 | 입력 : 2025/09/26 [17:30]

 

▲ 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김기종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가족과 친지가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고 평소보다 풍성한 음식을 함께하며 웃음이 넘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즐거움 뒤에는 크고 작은 안전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특히 화재는 단 한 번의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매년 명절 기간에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추석 연휴는 평소보다 가정 내 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명절 음식 준비로 인해 가스레인지 사용이 늘고 제사와 차례를 지내며 향과 촛불을 켜는 경우가 많아져서다. 또 귀향ㆍ귀성길로 장기간 집을 비우면서 전열기구를 켜둔 채 외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러한 생활 속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화재 예방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잠시라도 자리를 비우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전열기구는 사용 후 반드시 플러그를 뽑고, 멀티 콘센트에 여러 개의 기기를 동시에 꽂아 사용하는 습관도 줄여야 한다. 성묘 시 벌초 뒤 태운 잡초와 쓰레기는 완전히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향불과 촛불은 안전한 위치에 두고 사용 후 잔불이 남지 않도록 철저히 꺼야 한다. 집을 장시간 비울 때는 가스밸브와 전기 차단기를 점검하는 습관을 생활화해야 한다.

 

송도소방서는 명절 기간 시민의 안전을 위해 화재예방 홍보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소방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가정과 생활 속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켜야만 진정한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막대하지만 예방은 사소한 관심과 실천만으로 충분히 가능하다. 바로 이 점에서 ‘예방이 최고의 소방’이라는 말이 나온다.

 

우리 모두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행동할 때 비로소 가족과 이웃이 안심하고 웃을 수 있는 명절이 된다. 안전은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지고 세대를 이어 물려줄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다. 이번 추석, 가정마다 화재 없는 평안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 송도소방서가 변함없이 시민 곁에서 안전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겠다.

 

안전이 최고의 선물이다.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한가위를 보내기를 기원한다.

 

송도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김기종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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