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경북소방학교(교장 이상무)는 구세빈 소방위가 자동화재속보설비 음성 녹음 표준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자동 음성 녹음 애플리케이션(앱)을 자체 개발해 무료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동화재속보설비(이하 ‘속보기’)는 화재 시 건물의 화재신호를 119상황실로 자동 전송하는 설비다. 하지만 속보기 음성 녹음의 경우 별도의 법적 기준이 없어 녹음하는 사람에 따라 내용과 방식이 달라지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구 소방위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속보기 녹음 내용을 표준화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앱을 설계했다. 사용자가 대상처 명칭, 주소, 관계인 연락처 등 필요한 정보를 순서대로 텍스트로 입력하면 AI가 이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음성 멘트를 자동 생성해 일정한 톤과 속도의 음성으로 출력한다. 특히 건물 내 자동화재속보설비 수신기 위치 정보도 함께 입력할 수 있도록 구성해 출동대가 현장 도착 후 설비 위치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AI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녹음자의 발음이나 말투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핵심 정보 중심의 표준 문안을 적용함으로써 정보 누락과 음질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이를 통해 119 상황요원의 접보 정확도를 높이고 관계인 연락ㆍ출동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해 출동 시간 단축과 소방력 효율적 운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구 소방위 설명이다.
구 소방위는 “속보기 음성 녹음은 화재 신고 접수 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동안 표준화된 기준이 없어 현장마다 방식이 달랐다”며 “필요한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표준 음성이 생성되는 시스템을 통해 접보 정확도를 높이고 현장 대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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