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119기고]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없이는 막을 수 없다

광고
대구강북소방서 군위119출장소소방위 도창환 | 기사입력 2026/04/22 [10:00]

[119기고]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 없이는 막을 수 없다

대구강북소방서 군위119출장소소방위 도창환 | 입력 : 2026/04/22 [10:00]

▲ 대구강북소방서 군위119출장소소방위 도창환

봄철은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시기다. 특히 일교차가 있는 농촌지역에서는 화목보일러 사용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북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3~5월) 화재 발생 건수는 292건으로 최근 5년 평균(339.2건) 대비 1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22명으로 평균(23명)보다 소폭 줄었고 사망자는 1명으로 평균(2.4명) 대비 크게 감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크고 작은 화재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화목보일러는 경제성과 효율성이 뛰어난 난방 수단이지만 취급 부주의 시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실제 화재의 상당수는 불씨 관리 소홀, 연통 부실 관리, 가연물 주변 방치와 같은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에서 비롯된다.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작은 불씨가 순식간에 산불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일러 주변에는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고 2m 이상의 최소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 또한 연통 내부의 그을음과 타르는 정기적으로 제거하고 불티 비산 방지 장치를 설치해 외부로의 불꽃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주변에 영농 부산물과 같은 건조한 적치물을 미리 정리하는 작은 실천도 화재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여기에 더해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를 적극 권장한다. 자동확산소화기는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해 초기 화재를 진압하는 장치다. 사람이 없는 야간이나 부재중 상황에서도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특히 화목보일러실과 같이 초기 대응이 어려운 공간에 설치할 경우 그 효과가 더욱 크다.

 

사용 중에도 주의는 지속돼야 한다. 화목보일러 가동 중에는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말고 취침 전에는 반드시 연소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고 재 속에 잔불이 남아 있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예방은 언제나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통계적으로 화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방심은 금물이며 작은 부주의 하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이 필요하다. 자동확산소화기 설치와 같은 사전 대비와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대구강북소방서 군위119출장소소방위 도창환

 

※ 외부 필자의 기고 및 칼럼 등은 FPN/소방방재신문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광고
포토뉴스
[릴레이 인터뷰] “환자를 ‘사례’ 아닌 ‘사람’으로 바라보는 응급구조사 되길”
1/5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