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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화재참사 2주기 추모행사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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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기사입력 2005/02/25 [00:00]

대구지하철 화재참사 2주기 추모행사 거행

관리자 | 입력 : 2005/02/25 [00:00]

지난 18일 대구광역시에서는 대구지하철 화재사고 2주기를 맞아 고인들의 넋을 기리
고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를 위한 추모행사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열렸다.
 대구지역 시민단체와 지하철 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지하철 참사 2주
기 추모행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사고 현장인 대구 지하철 중앙로역 인근 시민
회관 광장에서 거행했다.
 굳은 날씨 속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
표를 비롯 양당 의원 17명과 청와대 이강철 시민사회수석, 청와대 김준곤 시민사회조
정 2비서관, 권 욱 소방방재청장, 지역 기관․단체장, 유가족 등 2,000여명의 관
계자
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사 희생자 192명의 위패가 모셔진 단상 앞에서 ‘국악 시나위’와 ‘랑 풍물악예술
단’의 추모 연주 및 진혼북 울림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참사 발생 시각인 오전 9
시 53분부터 대구시내 전역에서 1분여간 추모 사이렌이 울려 퍼지고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고인을 생각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고 행사장 밖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
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또한 초혼 행사로 마임공연이 펼쳐진데 이어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3대 종단 관
계자들이 나와 10여분씩 고인들의 넋을 기리는 추모 종교 의식을 잇따라 열었다.
 이어 헌화 및 분향 시간에는 유가족 대표와 대구광역시 대표, 시민대표가 차례로 헌
화와 분향을 했고 참사 당시 계명대 음대 1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고 장정경 양의 어머
니 임연지(45)씨는 하늘나라에 있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낭독하여 참석자들의 코
끝을 시리게 했다.
 조해녕 대구시장과 복지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참길회의 정 학 대표도 각각 추도사를
통해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으며 그날의 참혹했던 아픔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시인 문인수씨, 국악인 안은숙씨, 노래패 ‘철부지들’, ‘조성진과 장유경 춤
패’ 등이 각각 고인들을 추모하는 추모시 낭송과 추모의 노래,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끝난 뒤 유족들은 풍선 1천개를 하늘로 날려 보내는 ‘넋 보내기’행사를 마
지막으로 추모식을 모두 마쳤다.
 추모식인 끝난 위에도 시민회관에는 헌화와 분향을 하러온 일반 시민들의 추도 행렬
이 끊이질 않았고 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원회는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 시연회’ 행사를 개최했다.
 본지(소방방재신문사)의 주관으로 개최한 ‘안전한 지하철 만들기 시연회’에서는 지
하철 화재 예방관련 제품 다섯 가지에 대해 시연회를 개최했다.
 첫 번째로 진성산업(주)의 차량용 바닥재 시연으로 지하철 전동차 바닥에 설치하는
바닥 마감제로 불연성능을 갖춤 바닥판 고무제품과 유사제품에 동시에 2분 30초 동안
불꽃가열을 실시 불연성능을 지닌 제품이 타서 불이 옮겨지지 않음을 증명하고 제품
이 지닌 불연성 최고 등급인 class 1을 받고 화재 발생 시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가스
를 방출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두 번째로 포산f&c의 차량용 의자(방염원단 시트카바) 시연으로 불연성능을 갖춘 시
트카바에 알코올, 신나, 휘발유를 묻히고 동시에 2분 30초 동안 태우면서 불연성능의
시트카바가 타서 불이 옮겨가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 제품은 한국화학연구소 안정성센터에서 임상시험(무해 및 무독성 방염제)에 합
격, 수용성 방염제로 물에 섞여 가공처리 용이, 섬유 분자속 침투로 여러번의 세탁에
도 방염이 유지된다는 장점을 인정받았다.
 세 번째로 (주)아이메탈아이의 철도차량용 객실 의자 시연에서는 과거의 승객용 좌
석, 현재 서울지하철에 설치된 철제의자, 부산 대정 등 지하철에 설치된 불연성 의
자, 대구 광주 등 지하철에 설치된 불연성 의자 4종류 12개의 의자에 신나 500cc를 뭍
히고 동시에 2분 30초 동안 태우면서 불연성능 시험으로 불의 번짐과 유독성을 시험했
다.
 네 번째는 (주)파이어 엔텍의 지하철 전동차 적용 강화액 스프링클러 방식 소화 시스
템 시연은 참석한 관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을 유발했다.
 모의 전동차(실물) 상부에 강화액 자동소화시스템을 설치하여 방화시 자동으로 열,
연기, 불꽃 감지기가 동시에 작동하여 전동차 방화 및 화재를 자동소화 하는 방식으
로 불을 신속하게 소화시키며 불에 의해 발생하는 유독성 가스를 억제하여 질식에 의
한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탑승한 승객이 있는 경우 승객의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
는 소화시스템으로 평가되었다.
 이 시스템은 세계최초 지하철 차량용 자동소화시스템으로 어떠한 경우라도 소화시스
템이 자동으로 작동되어 완벽한 소화를 할 수 있으며 소화 시 발생하는 흰 연기는 냉
각시키면서 발생하는 수증기가 대부분이며 인체에 영향이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 (주)세이프라인의 휴대용 비상 조명등(유리칼과 헤머기능) 시연으로 지하
철 내부 화재 시 보호캡에 충격을 가하여 벽면에서 불리 시킨 조명등 하단부의 돌출
된 유리칼로 유리창을 그어주고 반대편의 해머로 가격하여 유리를 깨뜨려 승객의 탈출
을 돕는 제품시연회가 열려 큰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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