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fe korea - it방재는 재난경감(mitigation)이다. 소방방재신문 창간18주년 기념 연세대학교 소방방재전략연구팀 공동기획 프로젝트
소방방재신문 창간18주년 기념 기획기사 목록
1
국가안전관리시스템 사업과 그 의의 (7월10일, 창간18주년 기념호)
2
국가재난방어전략 및 시스템 (7월 25일자)
3
미국의 e-fema 시스템, it 재난경감전략의 점검 및 평가(8월 10일자)
4
일본의 2004년 방재백서, it 재난경감전략의 점검 및 평가(8월 25일자)
5
태풍 방재를 위한 it 재난경감 전략, 조직, 시스템(9월 10일자)
6
대형 산불 재난경감을 위한 it 시스템 청사진(10월 10일자)
7
it 재난경감 매뉴얼
8
it 재난경감 평가방안
9
it 재난경감 교육 및 홍보
10
it 재난경감을 위한 산업육성
11
it 재난경감을 위한 방재마을 만들기
12
2005년 재난경감 종합평가
<본 글에 앞서> 국회에서 행정부서의 국감 및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기 위하여 9월 1일 국회가 100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하였다. 다시금 우리나라에 대형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채택하여 줄 것을 기대하여 본다.
대형산불 재난경감을 위한 it 시스템 청사진 우리의 사랑하는 사람, 우리가 평생 살아 온 집, 그리고 우리가 유산으로 물려주어야 할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대형 산불로부터 지켜내는 it 시스템 청사진이 시급하다.
병에 걸린 공주와 세 형제
옛날 한 부유한 나라 임금님에게는 아름다운 외동딸 공주가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몹시 아픈 병이 들었고, 이를 고치기 위하여 이 나라에 있는 모든 의사를 불러서 공주의 병을 고치는 자에게는 공주와 결혼을 시키고 임금님의 자리를 물려주겠노라고 말하였지만 공주의 병은 고칠 수가 없었다. 결국 임금님은 전국방방곡곡에 방을 붙여서 공주의 병을 고치는 자에게는 임금님의 후계자가 되고 외동딸 공주와 결혼을 시켜주겠노라고 국민에게 약속을 하였다.
먼 산골 작은 마을에 아들 셋이 살고 있었다. 아들 셋에게는 각기 한 가지씩 신기한 물건이 있었는데, 첫째 아들은 멀리 볼 수 있는 천리안 망원경, 둘째 아들은 먼 곳도 단숨에 날아갈 수 있는 양탄자, 그리고 셋째 아들에게는 어떤 병이라도 낫게 할 수 있는 사과가 있었다.
어느 날 첫째 아들이 천리안 망원경으로 보니 공주가 아프고, 이를 고치는 자에게는 임금님의 후계자가 되고 외동딸 공주와 결혼을 시키겠다는 방을 보게 되었고, 이 사실을 형제에게 곧 알렸다. 이를 논의한 아들 셋은 공주를 살려야겠다고 결정하고, 둘째 아들의 양탄자를 타고 공주에게로 빨리 날라갔다. 셋째 아들은 만병통치약인 사과를 먹여서 공주의 병을 낫게 하였다.
공주는 병에서 나았고, 임금님은 누구를 공주와 결혼시켜야 하겠는가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여러분은 누가 공주와 결혼을 하여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이 이야기에서는 이렇게 결론을 맺고 있다.
첫째 아들의 망원경도 그대로 있고, 둘째 아들의 멀리 나는 양탄자도 그대로 있지만, 막내 아들의 사과는 한 개뿐이었는데 막내아들은 사과를 다시는 쓸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막내 아들과 공주가 결혼을 하였고 세 형제는 이 나라에 좋은 일을 하며 함께 잘 살았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처럼 우리는 대형 산불을 끄는 문제해결을 위하여 힘을 모으는 혁신이 필요하다. 필자는 2년여 동안을 ‘대형 산불은 끌 수 있다.’는 것을 설득하고자 산림청, 소방방재청 등 실로 많은 기관방문설명과, 연세대학교에서의 불을 신속하게 진화하는 시연회, 나아가서는 미국의 l.a. 시 및 l.a. 주정부 등을 방문하여 대형 산불을 끄는 새로운 혁신적인 방안에 대하여 설명을 하였고 미국인에게 큰 희망을 심어주었다.
위의 이야기에서와 같이 우리에게는 세 가지 해결방안인 불을 신속하게 끌 수 있는 사과(산불진화용 강화액 액체 소화약재), 멀리까지 단숨에 날아가는 양탄자(강화액 액체 발사장비가 장착된 소방용 헬리콥터, 강화액 액체 발사용 소방차 등)와 천리안 망원경(it시스템) 등이 필요하다.
첫째로, 소화약재는 인체와 산림에 피해가 없는 무독성이어야 하며, 산소를 차단하여 신속하게 불을 끄며, 불이 붙었던 부분은 냉각이 이루어져 사람에게 화상을 적게 입히며 다시 불이 재발화하기 어려워야 하며, 조금만 덮어 씌워도 방염효과가 있어서 불이 재발화 하여 다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을 억제하여야 한다. 이는 참으로 무슨 병이든지 낫게 할 수 있는 사과와 같은 존재이다.
둘째로, 멀리까지 단숨에 날아가는 양탄자에 해당하는 물건이 산불을 저격사격으로 끌 수 있는 강화액 액체 소화약재 발사용 헬리콥터와 커다란 환풍기가 달려 있어서 초속 40m/s의 바람을 만들 수 있고 이에 강력한 불 끄는 소화약재를 실어서 50m를 300리터/1분당으로 날릴 수 있는 10톤 급의 소화약재저장탱크가 달린 소방차이다.
세째로, 천리안 망원경에 해당하는 물건이 it기술을 활용한 산불 감지 시스템 및 정보통신통합관리시스템이다.
그림 1. 강화액 소화약재의 비약적 발달
이 소화약재가 집념이 있는 개인의 힘으로 30년간 연구되어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는 사실을 2004년에 처음 알았을 때에는 무척 놀랐었고, 이를 정부와 국민에게 알리기 위하여 동분서주하였었다.
2004년 8월에는 미국의 전 재난관리청장이었던, 죠 알바(joe m. allbaugh)를 서울에서 만나서 강화액 소화약재의 우수성을 설명하였고 이 분도 무척이나 놀라워하며 이런 소화약재는 전세계에서 처음 본다고 감탄을 자아낸 바가 있다.
그 후 우리나라에서는 구체적인 대안없이 조용히 잊혀져 가고 있다. 그리고 올해 4월 미국의 l.a. 주 및 시를 방문하였으며, 이때 미국에서 1년에 발생하는 3만 여건의 산불에 대한 해결방안으로서 ‘산불을 끄는 시연회’를 하여 줄 것을 요청받아 놓은 상태이다.
이로써 이 소화약재의 세계적인 우수성 입증을 향한 발판을 마련하였지만,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산불을 끄는데 필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이 적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기술부에서는 ‘10년 후 한국을 먹여살릴 기술’로서 재해재난 예측·관리 기술을 21개 기술 중 선정하여 발표하였지만, 이 소화약재의 비약적이 발달은 정부의 도움없이 30년간 집념이 강한 사람들에 의하여 개발 되어졌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한다. 서울대 황우석 교수는 병에 걸린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면, 이 발명가는 인류를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감히 주장한다.
낙산사에 미리 이 소화약재를 뿌려 놓았다면, 방염처리가 되어 낙산사를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었을 것이며, 산불화재를 막아내고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인류가 갖고 있는 최고의 발명이라고 감히 주장하고 싶다. 이 소화약재는 한국검정공사의 승인이 난 제품이기도 하며, 산업자원부의 nt 신기술인증을 받았으며, 조달청으로부터는 2004년에 10대 최우수 상품에 선정되기도 한 잘 알려진 제품이지만, 이에 대한 대형산불에 대한 적용은 미미한 수준이다.
정부와 국민에게는 죄송한 마음이 든다. 왜냐하면, 좀더 적극적으로 이를 알렸다면, 좀더 적극적으로 이를 적용하기 위하여 소방차에 실고서 낙산사에 도착하여 불을 진화하였더라면, 좀더 적극적으로 헬리콥터에 실고가서 공중에서 대형산불을 순식간에 진화하였더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다.
지금은 수많은 대형산불 현장의 헬리콥터가 물을 길어다 퍼 붓느라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 소화약재를 활용한다면, 대형산불에 대하여 1톤의 소화약재를 싣고서 1개 산봉우리 이상의 산불을 끄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는 산불을 발견하고 1시간 내에 출동하였을 때 불을 끌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10톤의 소화약재를 헬기에 실으면, 대형산불 1개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추정한다.
이러한 실험인 ’대형산불을 끌 수 있다.’를 앞으로 우리나라가 아닌 미국에서 실험하여야 하니, 가슴이 답답하다. 세계적인 세기 최고의 발명을 하여 놓고서, 왜 우리나라만이 유독 우리나라 사람을 믿어주지 못하는 것일까. 왜 이러한 발명자가 국가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이 사람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 줄 수 있는 발명을 한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가는 하루속히 마음 편하게 발명을 지속할 수 있는 ‘대형산불에 대한 연구와 적용’의 발판을 마련하여 주어야 할 것이다.
산불예방의 전략적 목표는 산불피해를 절반 이하로 줄이는 것이다.
두번째 해결방안인 대형 산불을 저격사격으로 끌 수 있는 강화액 액체 소화약재 발사용 헬리콥터와 커다란 환풍기가 달려 있어서 초속 40m/s의 바람을 만들 수 있고 이에 강력한 불 끄는 소화약재를 실어서 50m를 300리터/1분당으로 날릴 수 있는 10톤 급의 소화약재저장탱크가 달린 소방차이다.
이러한 두가지 형태의 장비는 미국에서 준비할 수 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준비를 하여서 실제 시험을 하여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세번째 천리안 망원경에 해당하는 물건이 it기술을 활용한 산불 감지 시스템 및 정보통신통합관리시스템이다.
산불이 발생하면, it 기술을 활용한 산불감지 시스템이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어야 하며, 이에 관련된 정보를 문자, 경보, 화상 등의 정보로 해당 지역의 재난관리시스템에 제공하여 주어야 한다.
이 정보는 동시에 중앙시스템에 정보를 전송하여야 하며, 산불을 끄기 위하여 출동 여부를 신속히 판단하여야 한다. 지난 4월의 경우처럼 전국적으로 동시에 산불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산불 진화용 헬리콥터가 아무리 많이 출동하여도 불을 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때 진화능력이 10배 이상 탁월한 강화액 소화약재로 무장한 헬리콥터가 출동한다면, 대형 산불을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지난 4월 5일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를 전소시킨 산불이 설악산까지 옮겨붙지 않은 데는 불의 방향 및 소진 시기 예측 시스템의 역할이 있었다. 산림연구원의 산불진화담당인 김동현 박사는 화재방재 상황실에 도착하여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접속했다. 1분 단위로 측정되는 화재 지역의 풍향과 온도를 점검한 후, ‘오후 7시쯤 강현면 지역에 회오리 바람이 불어 불길을 잡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산불진화용 헬기를 집중 투입토록 지시했다. 6일 새벽 1시쯤부터 바닷바람이 불어 설악산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산림감시원을 배치토록 요청했고, 실제 불길은 예상대로 움직였고 밤새 진행된 ‘설악산 사수작전’은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처럼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은 전국 600 여 곳의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부터 취합된 기온, 강수량, 바람 등의 관측치를 슈퍼컴퓨터로 분석해 다양한 자료를 정부기관과 방재담당시설 등에 제공하여 주고 있다. 이는 특히 산불지역의 복원 과정에도 주요 자료로 활용된다.
산불이 발생한 현장에서 it 시스템을 활용하면, 효과적으로 대형산불을 진압할 수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미국 la 인근지역에서 지난 9월 30일 대형 산불이 발생하였다. 미국은 1년에 3만 여 건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에서는 우리나라 넓이인 10만 헥터 넓이에 대형 산불이 올해 4개월 발생하였다고 한다. 산불을 잡는 것이야 말로 지구온난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세계가 공감하는 방안이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강력한 강화액 액체계 소화약재에 의한 대형 산불진화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태식 겸임교수/공학박사
연세대학교 방재안전관리연구센터 연세공학원 방재안전관리석사전공 안실련 안전정책연구소 재해재난분과 간사 소방방재신문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