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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 밀접한 화재 예방 요령은 소방과 친해지는 것”

실무경험 토대로 소방안전협회 인기몰이, 김윤정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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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선 기자 | 기사입력 2006/02/26 [01:34]

“실생활에 밀접한 화재 예방 요령은 소방과 친해지는 것”

실무경험 토대로 소방안전협회 인기몰이, 김윤정 강사

손인선 기자 | 입력 : 2006/02/26 [01:34]
▲교육 중인 김윤정 강사    
방화관리자를 교육하는 한국소방안전협회에 뛰어난 전달력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강단에 선 지 한 달여 만에 인기 강사로 등극한 서울지부 김윤정 강사를 만났다.

김강사는 초등학교 3학년의 딸아이를 두고 있는 어머니로, 방화관리자로서의 인생을 계획하는 이들의 선생님으로, 안전협회 민원을 담당하는 누이로 많은 역할을 밝고 친근한 분위기로 감당해 나간다.

신선하고 참신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김윤정 강사는 어릴 적부터 강단에 서는 것이 꿈이었다고 말한다. 그러한 김강사가 2005년 5월 입사해 협회 강단에 서서 방화 관리자 교육을 담당하기까지 김강사의 실무 경험이 큰 도움을 줬다.

“대학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으며 실무는 미군 부대 건축 설계, 인터리어 현장에서 배웠습니다. 미군부대 현장은 국내 현장보다 소방 설비 쪽을 굉장히 까다롭고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소방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김강사가 소방 설계를 배우고 싶어서 무작정 찾아간 곳이 설계사무소, 1년 정도 정신없이 쫓아다니며 남자들과 함께 소방 현장 실무 일을 익혔다. 이렇게 3년 정도 관련 업계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지금의 김강사의 강의를 알차게 해준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기계에 거부감을 많이 갖고 있는데 저는 다양한 실무를 통해 강단에서 보다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딸아이에게 피난 계획을 설명해 주듯, 내 가족이 유사시에 갖춰진 소방 장비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림이나 실제적인 예를 들어 설명하며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사실 김강사가 강단에 처음 섰을 때 방화관리자라는 전문업에 ‘왠 여자냐’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김강사는 협회에서 강사직과 민원 업무도 같이 담당하면서 “민원실에서 우리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일을 가지고 남자 직원을 찾았던 분이 교육장에 와서 강의하는 내 모습을 보시고는 ‘여자가 이런 일을 어떻게 하느냐’고 놀라서 물으실 때도 있었습니다”고 회고하면서 방화관리자 업무도 충분히 여자들도 할 수 있는 일임을 강조한다.

특히 방화관리자가 되기 위해 교육을 듣는 이들의 연령대나 학업 수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강의가 쉽지 않음을 토로한다. 하지만 김강사는 자신이 여자이기 때문에 한 번 더 집중해 주시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그렇기 때문에 항상 쉽고, 지루하지 않게 차근히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고 말한다.

“방화관리자의 업무가 전문적이고 수준 있는 일이므로 교육에 열의를 갖고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실무와 전문적인 이론 지식을 통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주안점을 맞춰 강의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울러 현재 협회에서 옥내소화전, 스프링 쿨러 등 물 분무 관련 강의를 하는 김윤정 강사는 시험을 보기 위해 방화관리자 교육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범한 사람들도 갖춰진 소방 설비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소방 설비들이 우리 실생활에 밀접하게 연관지어 있는데 이를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불필요하게 장난치거나 뒷수습을 제대로 해놓지 않아 비상시에 지장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집에 갖추어진 소화전을 가지고 세차를 하더라도 사용법쯤은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법적으로 다른 용도로 소화설비들을 사용하면 안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이는 우리 실생활에 필요한 화재 예방 요령입니다.”
 
▲   교육 중인 김윤정 강사

김강사는 방화 관리자 교육이 흔히들 전문적인 부분이라고 다들 생각하기 쉬우나 모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시한다.
 
이렇듯 “국민에 생활에 직결된 방화관리자 교육이 지식에만 한정된 이론중심의 교육이 아닌 실생활에 밀접한 실무와 이론이 배합된 살아있는 것들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강사가 되고 싶어요”라며 밝고 당차게 이야기하는 김윤정 강사의 웃음이 싱그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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