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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 여름철 자연재난, 유비무환의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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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장 박달호 | 기사입력 2015/07/16 [10:45]

[119기고] 여름철 자연재난, 유비무환의 자세로

영광소방서장 박달호 | 입력 : 2015/07/16 [10:45]

최근에 발생한 강화도 캠핑장 화재사고, 중국 지린성 버스 추락사고, 여전히 진행 중인 메르스 사태로 국민안전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사고들을 분석해 볼 때 사후에 대처하는 것보다 재난 발생 초기에 대응하고 수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전에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매년 반복되는 4계절 여름의 중심에 와있다.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많은 비와 바람 등 태풍을 동반하면서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 한다. 아울러 이 시기에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의 50~60%가 집중되면서 홍수로 인한 피해도 적지 않다. 태풍과 국지성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해는 이동경로가 매우 유동적이고 예측하기 어려워 인위적으로 완전히 근절시킬 수는 없지만 우리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피해를 막거나 최소화 할 수 있다.


우선 직접적인 행동요령으로, 공사장 또는 비닐하우스의 경우에는 안전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건물의 출입문이나 창문을 꼭 닫아 둔다. 또한 간판, 창문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단단히 고정하고 전신주나 가로등을 손으로 만져서는 안될 것이다. 아울러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하수구나 집 주변의 배수구가 막힌 곳은 없는지 미리미리 확인하여 보수해 두고, 가정에서는 손전등, 식수 등을 준비해 두는 것도 유비무환의 지혜라 할 것이다.

 
각 행정기관에서도 저지대ㆍ상습침수지역, 하천범람이 우려되는 재해위험지구 주민들에 대해서는 재난발생시 행동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도 병행 되어야 할 것 이며 산간지역 등 고립예상지역에서는 비상식량을 미리 확보해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우리 영광소방서에서도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하여 동력소방펌프, 수난 구조장비 등 소방장비를 일제 점검하고, 저지대 및 침수예상지역을 사전 파악하여 점검하는 등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풍․수해 방지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재난은 그 발생 원인이나 규모에 따라 우리의 생활에 심각하게 영향을 끼치고, 원래의 기능으로 회복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따라서 언제, 어느곳에서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
 
우리민족은 어려울 때 일수록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로 위기관리시스템과 대응전략 미흡으로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포와 불안에 떨었는지 되짚어 보고 이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유비무환의 자세를 갖춰야한다. 우리 스스로 주변의 위험시설물을 집중 점검ㆍ관리하여 한발 앞선 대응으로 국민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재난에 강한, 안전이 우선시 되는 대한민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의식전환이 선행되어야 하겠다.

 

영광소방서장 박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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