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한 소방관이 새벽 퇴근길에 맨손으로 도둑을 잡아 부산 시민 안전지킴이로서 또다른 역할을 했다. 새벽 3시경 부산 사하구 당리동 사하구청 부근을 지나가던 부산 북부소방서 소속 차성식(48)소방위는 인근에서 ’도둑 잡아라’라는 고함을 듣고 50m가량의 추격끝에 도둑을 붙잡았다. 차 소방위는 관내 유흥업소 등의 비상구 및 소방시설 점검을 끝내고 귀가하던 중 20대의 남자가 30대 남자를 쫒아가며 소리를 치는 것을 듣고 쫒기는 남자가 도둑이라는 사실을 직감해 격투 후 붙잡아 부산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에 인계했다. 경찰측에 넘겨진 절도범은 조사 결과 술 취한 사람들만 노려 금품을 절도 하는 속칭 ‘아리랑치기’범으로 밝혀졌다. 한편, 차 소방위는 이 사건으로 어깨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였고 이처럼 소방관은 불길만 잡는것이 아니고 사회의 다각적인 안전지킴이로 자리 잡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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