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10시경 방학을 맞이한 여수 모여자중학교 10여명이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 물놀이를 하던 중 고무튜브를 타고 있던 김모(14)학생이 배를 정박시키기 위해 길게 늘어놓은 줄을 잡고 바다 쪽으로 나가다가 썰물의 흐름에 그만 줄을 놓쳐 표류한 상태가 되었다. 이를 119수상구조대원 천희근 119수상구조대원이 40여 미터를 헤엄쳐 들어가 학생을 구조하는 사고가 있었다. 침착히 대처한 학생과 수상구조대원의 신속한 조치로 구조는 안전하게 이루어 졌다.
여수소방서(서장 강대중)에서는 다음주중으로 장마가 끝나기 때문에 본격적인 휴가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말부터 많은 피서객들이 일시에 바닷가, 하천, 강 계곡 등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여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42일간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사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였다. 지난 14일. 고흥 남열해수욕장에서 발을 씻던 조모군과 김모군이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7월 들어 크고 작은 물놀이 사고 발생하고 있다. 작년 전라남도 소방본부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가 실시되는 7월 8월에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가 전체 48.3%를 차지하는 등 이 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한다. 특히 여름철 기상은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돌풍과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기 때문에 갑자기 불어난 물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산간, 계곡 등에서 야영 하는 야영객들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 중 사고를 당할 경우 다급한 마음에 무모한 구조행동으로 동반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고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였을 때에는 119신고 및 주위에 큰 소리로 알리고, 무모한 직접 구조보다는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긴 막대기, 튜브 등을 이용하여 구조하는 게 안전한 방법이라고 한다. 특히 수영금지 지역에서는 절대로 물놀이를 하지 않아야 하며 구조대 및 안전요원이 없는 수면에서 물놀이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어린이가 물놀이를 할 때는 어른들과 함께 하거나 어른들이 보고 있는데서 물놀이를 하여야 하겠다. 식후나 음주 후 수영은 심장마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한다고 소방당국에는 당부하고 있다.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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