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서울 안전체험한마당 행사 중 클라이밍 대회에서 마포소방서 소속 심재형 반장이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여의도공원 내 높이 16m의 인공 암벽장을 설치해 진행된 이번 클라이밍 대회는 서울 소방공무원 28명이 참여했고 이중 결선에 진출한 16명이 온 사이트 리드(자유등반으로 자일을 직접 걸면서 추락 없이 오르는 경기방식) 방식으로 경합을 벌였다.
평소 클라이밍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소방공무원들은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 위해 폭염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이를 악 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에게 끝나는 시간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과 아찔함을 선사했다.
이러한 가운데 1위를 입상한 마포소방서 심재형 반장은 대학시절부터 취미로 했던 클라이밍이 소방공무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체력단련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으로서 각종 사고현장에서 원활한 활동을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적이며 특히 근지구력이 중요하기에 이와 관련된 클라이밍을 취미로만 치부한 것이 아닌 체력단련으로 생각해 꾸준히 매진한 것이다.
이에 마포소방서는 근력, 근지구력 단련과 더불어 로프매듭법 등 소방 현장활동에 유용한 부분이 많고 취미생활과 체력단련을 병행할 수 있는 클라이밍을 직원들에게 적극 권장하고 소방서 내 클라이밍 동아리를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2015년 국제클라이밍 대회 월드컵 리드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자인 선수가 함께 해 자리를 빛냈으며 김자인 선수는 “수준급 실력을 갖춘 소방공무원들의 모습에 놀라울 따름이고 기대 이상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조정훈 객원기자 20121114@seoul.g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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