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8시 33분 마포구 토정로 307 건물에 폭발물이 있다는 경찰의 신고로 마포소방서(서장 이재옥) 인원 30명, 차량 6대가 출동했다.
현장에는 포탄 2개가 건물 입구 우측에 놓여 있었다. 소방서는 즉시 통제선을 설치해 현장 접근을 제한하고 군부대 폭발물 처리반 출동을 요청하면서 경찰과 함께 현장 보존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어 56사218연대 군인 15명이 도착했고 확인 결과 공군 연습용 투하탄으로 밝혀졌으며 뇌관과 장약이 없어 폭발 위험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건물 청소일을 하는 김모(여, 70대)씨가 건물외부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포탄을 발견하고 이를 고물상에 넘기려 건물 입구에 세워뒀던 것을 고물상 직원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그 이전에 공군 연습용 투하탄이 어떻게 서울 도심 지역에서 발견됐는지 그 정황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현장에는 소방서 외 경찰 인원 24명, 차량 7대, 군부대 인원 26명, 차량 4대가 동원됐고 군부대에서 수거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