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및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의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 동상이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 건립됐다. 경기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진종)는 지난 18일 ‘경기도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 동상 제막식’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막식 행사는 최진종 경기소방재난본부장과 제2소방재난본부장, 소방학교장, 의용소방대 남ㆍ여 연합회장 등 소방공무원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최진종 본부장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순직 소방공무원들이 보여준 119 정신은 후대에도 계승되어야 할 것"이라며 "일반인들의 방문이 많은 설봉공원에 추모 동상을 건립해 언제나 국민 곁에는 119가 있다는 의미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건립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에서 순직한 10명의 대원들의 활동 장면을 평면의 동판에서 입체적으로 나오는 모습으로 표현된 추모 동상은 높이 1.9m, 길이 4m의 크기로 국내 유명 조각가인 홍익대의 김영원 교수가 제작한 것이다. 경기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그동안 순직 소방공무원들의 추모 동판이나 동상은 소방학교나 소방관서에 설치했으나 도민들의 왕래가 많은 공원에 추모 동상이 세워진 것은 전국 최초"라며 "순직한 대원들의 추모제는 내년 현충일에 엄숙하고 장엄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은영 기자 fineyoo@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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