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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기고]비상구 신고포상제 알고 있나요?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윤지웅 | 기사입력 2020/05/26 [13:25]

[119기고]비상구 신고포상제 알고 있나요?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윤지웅 | 입력 : 2020/05/26 [13:25]

▲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윤지웅

비상구란 건물에서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한 출입구를 뜻한다.

 

비상구의 중요성은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 화재에서 여실히 증명됐다. 당시 희생자 29명 중 20명이 숨진 2층 여성 사우나에서 탈출을 막은 장애물은 목욕바구니, 선반 등으로 꽉 막힌 ‘비상구’였다.

 

일반적으로 건물 내 물건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손쉽게 해소하기 위해 비상구 등 대피공간을 활용하며 편의를 추구하기도 한다.

 

소방관서에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업소에 대해 불시 비상구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한정된 소방인력과 점검장비로는 모든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점검과 단속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비상구 신고포상제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안전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중이용업주의 안전의식을 제고해 비상구 폐쇄 등의 불법행위를 근절하며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2010년 4월 29일 제정된 경상남도 비상구 신고포상제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주요 신고 대상은 ▲영업장 출입구ㆍ비상구 폐쇄 및 잠금 ▲피난 통로ㆍ계단ㆍ비상구 물건 적치 및 장애물 설치 ▲방화문에 고임장치 등 설치 ▲방화문을 목재 또는 유리문으로 교체 등이다.

 

위법사항을 직접 목격한 경우에는 현장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갖고 48시간 내 가까운 소방서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관할 소방서는 해당 업소를 현장 확인해 신고내용이 위법사항으로 확인되면 신고자에게 1회 5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우리 모두는 비상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에 불법행위 신고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게 아닌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의무라는 인식을 갖고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

 

김해서부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교 윤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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