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FireEXPO Hot Item] 2021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빛낸 Hot Item(종합)‘속속’ 등장한 신형 소방관 개인안전장비, 한컴라이프케어 메카센트론, 수소 화재 잡아내는 불꽃감지기 진화이앤씨, 알루미늄합금 사다리 탑재한 소형사다리차 동양기산, 초고압 친환경 IG-541 가스소화설비 청원산업, 땅속으로 ‘쏘~옥’ 승하강 소화전 미리방재, 비화재보 잡아내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소방관이 원하는 맞춤형 의류 여기… ‘리얼맨’ 양수금속, 소방시설 내진설계 소프트웨어 혜정산업, 일반ㆍ유류 화재 적용 가능 ‘친환경 소화약제’ 한선에스티, 발화 10초 내 화재 여부 판단 ‘AI 화재감지기’ 대산씨앤씨, ‘공사 중 및 공사 후 건물의 층간 소화시스템’ ‘한 번에 탁’… 하이스텐, 원푸쉬 그루브 시스템 로제타텍,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적용한 ‘스마트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 공기호흡기 시장에 출사표 던진 케이디펜스 에스지티, 히트펌프 제습 적용한 ‘다목적 면체세척기’ 구급대원 허리 걱정 ‘뚝’… 한주무역, 전동식 주들것 선봬 양우코퍼레이션, 타입 2 방식 안전헬멧 첫선 “하나의 연결구로 압축공기포ㆍ소화수 사용” MTK방재시스템 라지, 차량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FIRE SSAK' 가산방재기술 “포소화약제 활용한 훈련 걱정 이제 끝” 샐릭스, 더 쉽고 더 길게 쓰는 ‘화재 대피용 호흡기’ 에스티알솔루션 “광촉매 특허 기술로 코로나19 잡는다” 애니테크, 시원한 바람 솔솔 ‘말벌방호복 쿨’ 필립스코리아, 골든타임 응급환자에 특화된 제세동기ㆍ데이터관리 솔루션 메디아나, 심정지 특허기술 적용된 AED ‘HeartOn A16’ 메스코리아, 응급상황에서 유용한 조명시스템 ‘캠라이트’ 공간 활용도 ‘굿’… 이에프라인, 면체세척기 ‘MSKC-VS4' “좁은 골목길도 문제없다” 대진정공, 친환경 초소형 전기소방차 호스 꼬임 방지로 ‘방수성능 극대화’ 파이어스 카플링 두진, 발광으로 통로 확보 돕는 ‘축광 소방호스’… ‘소방호스 잔수 제거 장치’
진화하는 신형 소방관 개인안전장비, 한컴라이프케어
(주)한컴라이프케어(대표 우준석)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신형 공기호흡기와 소방헬멧, 방화복, 면체세척기 등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대표 소방관 개인안전장비 기업의 진면목을 확인시켰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제조사 최초로 면체 세척 시 제품의 이상 여부를 검증한 전용 면체세척기의 공급을 선언했다.
메카센트론, 수소 화재 잡아내는 불꽃감지기
진화이앤씨, 알루미늄합금 사다리 탑재한 소형사다리차 (주)진화이앤씨(대표 박종원)는 사다리 중량을 줄이고 차량에 적재되는 물탱크나 폼탱크의 크기를 키울 수 있는 소형사다리차를 선보였다.
동양기산, 초고압 친환경 IG-541 가스소화설비
청원산업, 땅속으로 ‘쏘~옥’ 승하강 소화전 청원산업(대표 원승연)은 ‘매설식 승하강 소화전’을 생산하는 신개념 소화전 전문기업이다. 도시 미관과 안전, 내구성까지 고려한 차세대 소화전으로 불린다.
미리방재, 비화재보 잡아내는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소방관이 원하는 맞춤형 의류 여기… ‘리얼맨’
리얼맨은 우리나라 군과 경찰, 소방 등 특수직 종사자들이 원하는 각종 옷이나 피복을 주문 제작하는 보기 드문 강소기업이다.
양수금속, 소방시설 내진설계 소프트웨어
혜정산업, 일반ㆍ유류 화재 적용 가능 ‘친환경 소화약제’
한선에스티, 발화 10초 내 화재 여부 판단 ‘AI 화재감지기’
대산씨앤씨, ‘공사 중 및 공사 후 건물의 층간 소화시스템’
‘한 번에 탁’… 하이스텐, 원푸쉬 그루브 시스템
로제타텍,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적용한 ‘스마트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
무선 자동화재탐지설비 전문업체 (주)로제타텍(대표 조영진)은 신속한 화재감지와 간편한 설치가 가능한 ‘스마트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공기호흡기 시장에 출사표 던진 케이디펜스
공기호흡기는 화재 등 재난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관들에게 생명줄과 같은 장비다. 그래서 무엇보다 장비의 신뢰성과 안전성이 최우선돼야 한다.
에스지티, 히트펌프 제습 적용한 ‘다목적 면체세척기’ 현장 활동에 나서는 소방관들은 공기호흡기를 비롯해 방화복과 방화장갑, 헬멧 등 다양한 종류의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한다.
화재를 비롯해 각종 재난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개인보호장비는 유해가스와 검댕 등 오염물질에 쉽게 노출된다. 이는 소방관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주)에스지티(대표 신옥철)가 개발한 다목적 면체세척기 ‘SCM-06’은 오염된 개인보호장비를 세척해주는 장비다.
공기호흡기 면체는 물론 방독면과 방화장갑, 안전화, 헬멧 등을 세척할 수 있으며 원터치 방식으로 모든 공정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세척과 건조 시간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고 세척실 전면에는 PC 재질의 WIDE 투시창을 달아 진행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에스지티 측에 따르면 ‘SCM-06’의 가장 큰 특징은 히트펌프 방식의 제습기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건조시간을 단축시키는 건 물론 건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면체 손상 우려를 최소화해준다.
또 공정 중 문이 강제로 열릴 경우를 대비해 자동으로 동작을 멈춰주는 인터락 등의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다.
에스지티 관계자는 ‘SCM-06’은 표준과 강력, 쾌속, 맞춤 모드를 4inch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원터치로 설정할 수 있다”며 “세척과 건조도 사용자 편의에 따라 네 단계로 조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비 운용에는 220V 단상 전기가 사용된다”며 “세척과 탈수, 살균, 건조 등을 표준모드로 진행할 경우 약 90분의 시간이 소요되고 공기호흡기 면체는 한 번에 6개까지 세척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급대원 허리 걱정 ‘뚝’… 한주무역, 전동식 주들것 선봬
환자를 이동시키거나 구급차량에 상차시킬 때 구급대원의 척추에는 상당한 부하가 가해진다. 실제로 정부와 학회 등에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구급대원의 약 45% 가량이 허리에 이상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장비 전문기업 (주)한주무역(대표 김용현)은 구급대원의 척추부하를 최소화해주는 Stryker 사의 전동식 주들것 ‘Power-PRO XPS’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Stryker 사는 의료 분야에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주무역은 이 기업과 공식적으로 파트너쉽을 맺고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Power-PRO XPS’의 가장 큰 특징은 배터리로 구동하는 유압 리프트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는 점이다. 평상시에는 전동 방식으로 리프트 시스템이 작동하지만 위급 시에는 수동으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좁은 공간에서도 360° 회전이 가능하도록 헤드 세션은 접이식으로 설계했다. XPS 조절식 안전가드는 일반 주들것 대비 38%의 공간 확장 기능을 제공해 준다. 물세척이 가능한 매트리스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안정감 제공을 위해 곡선형으로 제작됐다.
구급 차량 내부에는 주들것 고정 등을 위한 로드시스템이 장착된다. Stryker 사 제품은 이 역시 전동방식으로 작동된다.
한주무역 관계자는 “구급대원은 환자가 누워있는 ‘Power-PRO XPS’를 버튼 하나로 손쉽게 구급 차량에 싣거나 내릴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도 환자에게 멈춤 없이 CPR을 실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취학 아동 혼자서도 구급 차량에 환자를 탑승시킬 수 있을 정도로 편의성이 높기 때문에 현장에 나서는 구급대원들이 허리 부상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비”라며 “임산부는 물론 노인, 비만 등의 환자도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 119구급 품질향상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우코퍼레이션, 타입 2 방식 안전헬멧 첫선
소방용 안전헬멧은 화재를 제외한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와 탐색 등을 위해 소방관이 착용하는 머리 보호구다. 모체 통기구 유무에 따라 타입 1ㆍ2로 구분한다.
인명구조장비 전문기업 (주)양우코퍼레이션(대표 변정조)은 이번 박람회에서 타입 2 방식의 안전헬멧 ‘PROTOS’를 선보였다.
이 헬멧의 특징은 머리를 들지 않고도 상부 시야각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또 특수한 구조의 내부 곡면판(shell)은 낙상 등의 충격으로부터 두개골 골절을 보호함은 물론 척추에 직접 전달되는 충격까지 최소화 시켜준다.
곡면판의 조절범위는 넓게 적용돼 있는데 착용감을 향상해주고 턱끈 없이도 머리에 단단하게 헬멧을 고정해준다. 헬멧 내부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패드가 장착돼 있다. 땀 배출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으며 필요시 언제든 세탁이 가능하다.
양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PROTOS’는 유럽 EN 기준과 우리나라의 KFI인정을 모두 획득한 헬멧”이라며 “수직은 물론 수평 충격에도 최상의 보호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FI인정을 획득하기 위해 초고휘도 반사 스티커를 사용했고 충격흡수패드도 추가로 장착했다”며 “두상에 따라 헬멧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해 누구나 편하고 안전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하나의 연결구로 압축공기포ㆍ소화수 사용” MTK방재시스템
압축공기포소화설비 전문 기업 (주)MTK방재시스템(대표이사 서지은)은 이번 박람회에서 압축공기포소화장치와 압축공기포소화기를 소개했다.
MTK방재시스템에 따르면 압축공기포는 냉각ㆍ질식소화 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포환원시간이 현저히 길어 일반화재뿐 아니라 재발화 방지, 심부화재, 특수가연물, 유류화재 등의 소화에 매우 탁월하다.
MTK의 압축공기포소화장치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기압축기와 소화수펌프, 포펌프를 일체화된 모듈로 설치해 한 개의 호스연결구에서 소화수와 압축공기포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화재 현장 조건에 맞춰 공수비(공기포비)를 매우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고 포소화약제혼합비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공수비 선택범위는 3~15배로 장갑을 착용한 현장 대원이 편리하고 신속하게 조절하도록 토글스위치가 적용됐고 포소화약제 혼합비는 1, 3, 1&3% 겸용 등 세 종류로 제작이 가능해 선택 범위가 넓다.
원거리 방사도 장점이다. MTK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원거리 방사 시엔 소화수펌프 압력을 올려야 해 유량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압축공기포소화장치의 터보모드는 저유량이나 낮은 압력에서도 원거리 방사가 가능하다.
초기진압 우수성이 뛰어난 MTK의 대형 압축공기포소화기는 수레 형태로 화재 위험 장소 어디든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MTK 관계자는 “이 장치들은 일반화재가 아닌 유류 등 특수 화재에 특화된 장비”라며 “복합물류센터와 풍력발전기, ESS, 터빈 시설, 변압기시설 등의 화재 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 거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라지, 차량 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FIRE SSAK'
산업용 복합소재 전문기업 (주)라지(대표 박철현)는 이번 박람회에서 다이텍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차량화재 진압용 질식소화포 ‘FIRE SSAK’을 참관객에게 소개했다.
질식소화포는 불연성 재질의 대형 천으로 화재가 난 차량 전체를 덮어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불을 끈다. 소방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지하 주차장이나 터널, 실험실, 가정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최근 들어 질식소화포는 전기차량 화재의 초기 대응 장비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량은 화재 시 공기 유입을 차단해도 불이 쉽게 꺼지지 않는다. 전기차량에 장착된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열 폭주가 발생할 경우 스스로 산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라지 측에 따르면 ‘FIRE SSAK’은 내연기관차량은 물론 전기차량의 특성까지도 고려해 제품 설계가 이뤄졌다. 고내열 원단에 특수 코팅을 입혀 최대 1650℃에서도 견디며 30회까지 반복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각각 가스 유해성 검사, 내열시험도 진행했다. 내열시험의 경우 1400℃ 고열에 20분간 노출 시켰을 때 제품이 용융되지 않아야 한다.
가스 유해성 검사는 실험용 쥐로 진행한다. 쥐의 평균 행동정지 시간이 9분 이상 나와야 통과다. ‘FIRE SSAK’은 두 번의 시험 결과가 모두 14분 이상이다.
라지 관계자는 “‘FIRE SSAK’은 우수한 물성과 가격 경쟁력, 내구성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며 “차량용뿐만 아니라 가정용, 실험실용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가산방재기술 “포소화약제 활용한 훈련 걱정 이제 끝”
포를 활용한 소화시스템과 소화약제 등을 공급하는 가산방재기술(주)(대표 이준범)는 테스트용 포소화약제를 선보였다.
현재 국내에서는 포소화약제를 활용한 소화설비나 진압장비 등을 활용한 훈련이 필요하지만 환경유해물질로 인한 제약을 겪고 있다. 훈련 과정에서 소화약제가 방사될 경우 불화수소 등 환경오염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소방관서, 석유화학단지 등에서 폼 시스템을 테스트하거나 사용하는 훈련을 하려면 환경오염이라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가산방재기술의 테스트용 포소화약제는 화학시험연구원의 성분 분석을 거쳐 6대 중금속 물질이 없음을 증명했다. 그러면서도 소방차량이나 석유화학단지 내 설치된 포소화 시스템에서의 포 혼합비는 물론 발포 형성 특성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 현재 울산의 여수 화학단지 등에서 이 테스트용 포소화약제를 활용하고 있다는 게 가산방재기술 측 설명이다.
이준범 대표는 “여러 기관과 시설에서 포소화약제를 테스트하고 싶어 하지만 환경적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며 “테스트용 포소화약제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훈련을 상시 가능하도록 해 대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산방재기술은 장비 이동이 용이한 경량ㆍ접이ㆍ거치식 무인방수대를 비롯해 1~3% 등 다양한 비율의 수성막포, 알콜형포, 합성계면활성제포, CAFS 전용 친환경 포소화약제, 분말ㆍ폼소화시스템 등을 공급하고 있다.
샐릭스, 더 쉽고 더 길게 쓰는 ‘화재 대피용 호흡기’
(주)샐릭스(대표 이성우)는 화재 등 재난 상황 시 일반 시민이 손쉽게 탈출할 수 있도록 개발한 비상 탈출용 산소호흡기 ‘SALIX Anycape’를 선보였다.
시중에 공급되는 화재 대피용 호흡기구 종류가 다양하지만 보통 사용 시간은 10~15분 정도로 짧은 실정이다. 게다가 사용법도 복잡한 제품이 많다.
샐릭스의 호흡장치는 대형, 복잡, 밀집화되는 건축물의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사용 시간과 쉬운 사용을 중점으로 개발됐다.
일반적인 호흡 장치들과 달리 3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호흡이 가능하다. 사용법 역시 제품을 전용 케이스에서 꺼내 뒤집어쓴 뒤 밴드만 잡아당기면 된다. 케이스에서 제품을 꺼내면 바로 산소 공급이 시작되는 구조다.
호흡기 속에는 290㏄ 용량의 작은 산소 실린더가 들어 있다. 적은 양의 산소로도 긴 시간 동안 호흡이 가능한 배경은 재호흡 기술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폐쇄구조 상태에서 날숨을 다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샐릭스는 호흡기의 자체 테스트를 통해 성능검증을 마쳤다. 이어 더해 최근에는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의 KFI인정을 추진 중이다.
샐릭스 관계자는 “일부 건설사 등에서 용접 작업 시 높아지는 화재 위험에 대비해 샐릭스의 산소호흡기를 선택해 활용하고 있다”며 “4개씩 구성되는 캐리어 형태의 이동식 세트 구성으로 작업 현장의 손쉬운 이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스티알솔루션 “광촉매 특허 기술로 코로나19 잡는다”
공기청정시스템 전문기업 (주)에스티알솔루션(대표 신근수)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공간살균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 기업이 보유한 특허는 광촉매 산화 방식으로 원자 형태의 ±이온을 만든 뒤 공간 내에 퍼진 바이러스 등의 오염물질과 반응시킨 살균ㆍ정화하는 기술이다.
에스티알솔루션 측에 따르면 공간살균기는 국내ㆍ외 공인기관을 통해 살균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다. 실내 공간 내에 퍼져 있는 코로나19와 사스 바이러스를 무려 96% 이상 제거해주고 결핵과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도 98% 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알솔루션 관계자는 “공간살균기에서 발산되는 ±이온은 대기로 확산하면서 살균 효과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킨다”며 “바이러스는 2차 감염 90% 이상이 사물과 바닥 등에 달라붙어 있는 흡착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데 이 역시 효과적으로 살균해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CDC(질병관리청)의 공인기관인 MICROBAC 연구소에서 검증을 받은 공간살균기는 국내에서 우리가 유일하다”며 “업무공간은 물론 일반 생활공간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애니테크, 시원한 바람 솔솔 ‘말벌방호복 쿨’
2007년에 설립한 (주)애니테크(대표 김진우)는 국내 최초 전문가용 말벌방호복을 비롯한 말벌 제거 장비, 동물 포획 장비 등 생활안전구조장비를 제작해 전국 소방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인 여러 제품 중 주목할 제품은 말벌방호복 특허와 다수의 특허받은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말벌방호복 쿨(AT-W3000A1Cool, AT-W5000P1Cool)이다.
이 제품은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제작된 방호복에 여름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기능이 추가됐다. 무선 팬 2종을 적용해 목 부분과 배, 등 부분 중 원하는 곳에 쉽게 팬을 장착해 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가벼운 무선 팬은 탈부착이 쉽고 3단계로 바람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내장된 배터리를 USB 방식으로 충전하면 완충 시 1단계에서 약 3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또 무선 팬 적용으로 방호복 세탁 시 케이블을 분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안면부 완전 분리 방식으로 세탁기를 사용한 세탁이 가능하다. 말벌방호복 세탁 시 안면부와 헬멧을 분리하고 뒤집어 세탁망에 넣은 후 세탁기 제일 약한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애니테크 관계자는 “유기동물을 포획하고 난 뒤 그물망에서 나는 악취와 여름철 잦은 사용으로 인한 땀 냄새가 작업자의 불편을 초래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장시간 공들여 개발한 말벌방호복과 동물 포획용 그물망 세척 전용세제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필립스코리아, 골든타임 응급환자에 특화된 제세동기ㆍ데이터관리 솔루션
헬스 테크놀로지 선도기업 로열 필립스는 사람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도록 돕고자 건강한 생활부터 질병의 예방, 진단과 치료, 가정 내 관리에 이르는 헬스케어 전 과정(Health Continuum)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앞선 기술력과 임상ㆍ소비자 분야에서 쌓은 인사이트로 통합 솔루션을 선보이며 응급환자를 위한 전문 자동 제세동기를 비롯해 영상진단 장비와 혈관 조영ㆍ인터벤션, 환자 모니터링ㆍ헬스 인포메틱스 분야는 물론 소비자 건강과 홈 헬스 케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Intrepid 모니터ㆍ제세동 장비는 응급환자 이송 중 실시간 활력 징후를 모니터링하면서 제세동이 필요한 골든타임에서 신속한(5초 내 quick shock) 제세동(shock)을 전달하는 장비다.
자체의 다양한 특장점과 함께 이송 중 데이터를 실시간 혹은 후향적으로 클라우드 베이스의 데이터관리 솔루션(ECIS, Emergency Care Informatics Suite)에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이다.
특히 기본적인 심전도 등의 모니터링뿐 아니라 12-lead 심전도 모니터링과 전송, 비삽관ㆍ삽관 환자의 호기말 이산화탄소 분압 모니터링, 나아가 외상성 뇌 손상 의심환자의 가이드ㆍ모니터링 등 확장된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1-2-3 간편한 조작 버튼과 패널을 통해 응급상황에서의 즉각적인 조작을 지원한다. 고해상도 화면은 응급상황에서의 모니터링 가시화를 돕는다.
필립스코리아에 따르면 CPR 동안 압박 깊이와 횟수를 최신 가이드라인 범위에 맞도록 지원하는 Q-CPR과 필립스만의 5초 내 quick shock 전달을 통한 신속한 제세동은 골든타임 환자 생존율과 예후에도 좋은 결과를 갖도록 지원한다.
필립스코리아 관계자는 “이송 중 수집된 케이스 데이터는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 ECIS를 통해 간편하게 케이스 리포트 생성과 관리를 할 수 있다”며 “통합적인 스마트 응급 솔루션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아나, 심정지 특허기술 적용된 AED ‘HeartOn A16’
(주)메디아나(대표 길문종)는 생체신호 측정ㆍ심장 기능을 소생시키는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제조기업이다.
메디아나가 선보인 AED 모델 ‘HeartOn A16’은 기존 HeartOn 시리즈인 A10, A15 등의 모델 후속 버전으로 새롭게 출시된 AED다. 심전도 분석과 충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국내 특허를 받은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AED는 심정지 환자 발견 시 PADS를 부착해 심전도 리듬을 분석하고 필요할 때 충전을 진행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된 A16 모델에 적용된 기술은 전기충격 필요 유무에 상관없이 분석과 충전을 동시에 진행한다. 필요시 방출, 불필요시 내부방전을 하며 자사 제품 대비 10초를 단축해 환자의 소생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Pacemaker를 장착한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한 Pace pulse detection&rejection 기능은 수입 AED에서 일부 적용되는 기술로 국내에서 제조되는 AED에서는 처음 적용되는 기능이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Pacemaker를 장착하면 기존의 AED에서는 심장 충격이 필요하다고 인지하지 않아 CPR에만 의존하며 구급대원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려야 했다”면서 “하지만 이 기술이 적용된 AED를 사용하면 구급대원 도착 전 전기충격을 인가해 심정지 환자의 소생률을 또 한 번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HeartOn A16에는 소생률을 위한 기술만 적용된 게 아니라 관리자의 편의성을 위한 기술도 추가됐다.
기존 관리자들이 AED를 점검할 때 확인하는 항목인 패드 연결 이상이나 유효기간, 사용 여부 확인 이외에도 개봉하지 않은 패드의 젤이 말랐는지, 외관상 이상이 없지만 확인되지 않는 케이블의 이상 유무 등도 외부 LCD 창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스코리아, 응급상황에서 유용한 조명시스템 ‘캠라이트’
(주)메스코리아(대표 박호진)는 소방기관에 구조ㆍ구급에 필요한 장비와 소모품 등을 시대의 흐름과 소방의 요구에 맞게 납품ㆍ관리하고 있다.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교육으로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육ㆍ해ㆍ공군뿐 아니라 방위산업청을 통해 특허보유 제조품목을 대량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보건계열에도 장비와 소모품을 공급하고 있다.
메스코리아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캠라이트는 응급상황에서의 시설관리나 보건의료, 사상자 분류를 위한 비상사태에서 이상적인 조명시스템이다.
ISO 9001 인증을 획득한 이 장비는 프탈레이트(phthalate)와 디뷰틸프탈레트(DBP, di-butyl phthalate)가 첨가되지 않은 무독성 폴리에틸렌(polyethylene)으로 구성된 케이스를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다.
메스코리아에 따르면 알코올이 들어가지 않은 불연성 제품으로 화재 등 소방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연기나 발열, 스파크가 나지 않는다.
개별 포장된 제품은 최대 12시간 동안 밝은 360° 조명을 제공한다. 육지에서는 최대 1.6, 공중에서는 최대 6.4㎞까지 식별할 수 있는 등 육지나 극한 날씨, 수중에서도 신호와 식별이 가능한 우수한 광도를 지녔다는 게 특징이다.
메스코리아 관계자는 “방수가 되는 제품으로 부력이 있어 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며 “균열과 누출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견고함과 유지보수 필요성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고 전했다.
공간 활용도 ‘굿’… 이에프라인, 면체세척기 ‘MSKC-VS4’ 소방장비 제조ㆍ유통 전문기업 (주)이에프라인(대표 이경희)은 이번 박람회에서 드럼세탁기 방식을 이용한 면체세척기 ‘MSKC-VS4’를 선보였다.
면체세척기를 이용해 면체를 세척할 경우 일반적으로 세척과 탈수, 건조, 살균 등의 공정을 거친다. 이에프라인의 ‘MSKC-VS4'는 물을 분무하는 방식의 타사 제품과 달리 면체를 물에 담가 세척하는 방식이다.
이에프라인에 따르면 전용세제를 사용하고 회전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타사 제품에 비해 세척력과 탈수 성능이 우수하다. 또 오존을 이용해 디멘드 밸브의 중압호스 내부까지도 완벽히 살균해준다.
크기가 작다는 것도 ‘MSKC-VS4'의 장점 중 하나다. 공간이 협소한 장소에도 설치가 가능하고 브라켓을 이용하면 벽걸이 타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에프라인 관계자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과정에서 크기를 줄이고 조작법을 간소화하는 데 주력했다”며 “면체 거치 후 세척 버튼을 한 번만 누르면 모든 공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되고 한 시간 이내에 끝난다”고 설명했다.
“좁은 골목길도 문제없다” 대진정공, 친환경 초소형 전기소방차
특장차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주)대진정공(대표이사 심대보)은 친환경 초소형 전기소방차를 선보였다.
대진정공에 따르면 크기가 큰 기존 소방펌프 차량은 주택 골목길이나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웠다. 대진정공의 초소형 전기소방차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됐다.
대진정공 관계자는 “아직 소방에 공식적으로 납품된 전기차가 없는 상황에서 요즘 추세에 맞춰 전기차를 생산하게 됐다”며 “초소형 전기소방차의 목적은 초기 대응으로 큰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장소에서의 화재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고 말했다.
초소형 전기소방차는 길의 3.6, 너비 1.4, 높이 2m로 총 중량은 1250㎏이다. 완전충전 시간은 6시간이고 한 번에 최대 130㎞를 운행할 수 있다. 또 최고 속도는 시속 70㎞에 달한다.
초소형 전기소방차는 구조와 화재진압 목적 용도로 구성된다. 구조 차량엔 로프와 도끼, 절단기, 제세동장치, 안전모, 경광봉 등 다양한 구조 용품이 탑재됐다.
화재진압 차량엔 물탱크 200, 폼탱크 20ℓ가 갖춰졌다. 대진정공은 추후 압축공기포시스템(CAFS)도 개발할 예정이다.
대진정공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소방차는 부식 방지를 위해 특장바디와 물탱크 등을 스테인리스로 제작했다”며 “좁은 골목길이나 주택가, 시장 등을 순찰함으로써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크게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진정공은 내년에 초소형 전기소방차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스 꼬임 방지로 ‘방수성능 극대화’ 파이어스 카플링
파이어스(대표 김상대)의 굴절식 회전 호스 카플링은 소방호스 꼬임 현상을 막아주는 제품이다.
파이어스에 따르면 소방공무원이 신속하게 발화지점으로 달려가 화재진압을 할 때 소방호스가 꼬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적정한 유량이 방수되지 않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건 물론 수압으로 호스가 터져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소방펌프차 방수구에 연결하는 이 제품은 1, 2단 굴절 회전 기능으로 소방호스의 꼬임과 꺾임을 자연스럽게 풀어준다. 최대사용압력에서도 부드럽게 원상태로 되돌아와 소방공무원이 문제없이 진화 활동을 할 수 있다. 특히 꼬임과 꺾임 방지로 유량을 보존해 방수성능이 극대화되고 호스 수명도 연장된다. 또 꼬인 호스를 펴는 시간이 단축되고 혼자서도 진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카플링은 규격에 따라 세 가지 제품(40A, 65Ax40A, 65A)으로 구성된다.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제작됐고 사용 압력은 20bar, 최대 허용 압력은 40bar다.
이 제품은 한국소방산업기술원으로부터 KFI인정을 획득했고 조달청으로부턴 우수제품으로 지정됐다. 또 2016년엔 소방산업대상에서 산업기술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파이어스 관계자는 “꼬여있는 소방호스가 갑자기 방사되면 소방공무원이 다칠 수 있지만 이 제품은 그런 문제를 완전히 해소했다”며 “회전커플링이 설치된 노즐을 장착하면 더욱 편리하게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진, 발광으로 통로 확보 돕는 ‘축광 소방호스’와 ‘소방호스 잔수 제거 장치’
1986년 설립된 (주)두진(대표 안병세)은 어두운 현장에서 신속한 복귀를 돕는 ‘축광 소방호스’와 소방호스를 손쉽게 정리할 수 있는 ‘소방호스 잔수 제거 장치’를 선보였다.
형식승인을 받은 이 소방호스는 기존 소방호스에 축광 원사를 적용한 제품이다. 화재진압을 마친 소방관들이 어두운 현장에서 신속히 통로를 확보하고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특히 이 소방호스는 1분간 빛에 노출되면 최대 5분까지 발광하는 게 특징이다. 다만 빛의 노출 시간과 세기에 따라 발광에 차이를 보인다. 이 때문에 햇빛이나 형광등 등 빛에 노출될 수 있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두진이 개발한 ‘소방호스 잔수 제거 장치’는 내부에 남은 물을 외부로 배출시키면서 나선형으로 소방호스를 감아준다.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제품을 경량화시켜 이동이 간편하고 소방차에도 적재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소방호스를 탈부착이 쉬운 슬리브에 끼우고 핸들을 돌리면 된다. 호스이탈 방지핀을 활용해 규격별(40, 64A) 소방호스를 이탈 없이 정리할 수 있다. 소방호스를 S자 형태로 걸어 내부에 남은 물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조절장치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높이만큼 조절이 가능하고 현장 지형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받침대도 적용됐다.
두진 관계자는 “축광 소방호스는 주문 생산으로 제작하기에 기존 소방호스나 컬러 소방호스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며 “소방호스 잔수 제거 장치에는 두 개의 슬리브가 설치됐기 대문에 소방호스를 최대 두 줄까지 정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최영, 신희섭, 유은영, 최누리, 박준호 기자)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