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N 정재우 기자] = 양평소방서(서장 이준희)는 음식점 등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비해 K급 소화기 비치를 적극 당부한다고 8일 밝혔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주방을 뜻하는 영단어 ‘Kitchen’의 앞글자를 따 ‘K급 화재’로 분류된다. 주로 식용유나 튀김유 등 기름을 매개로 발생하는 화재로, 일반 화재와는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용유ㆍ튀김유 관련 화재는 발화점이 높고 재발화가 쉬워 일반적 ABC 분말소화기로는 완진이 어렵다. 또한 물을 사용할 경우 기름이 수증기로 급격히 기화하면서 불꽃이 확산돼 화재가 더욱 커질 위험이 있다.
반면 K급 소화기는 냉각 효과와 함께 비누화 반응을 통해 기름 표면에 유막층을 형성함으로써 산소 공급을 차단하고 온도를 발화점 이하로 낮춰 재발화를 방지한다. 이는 단순히 불꽃을 제거하는 것을 넘어 열과 산소를 동시에 차단하는 효과적인 소화 방식이다.
현재 소방서는 음식점, 급식시설 등 기름을 사용하는 모든 업소에 K급 소화기 비치를 적극 권고하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주방 화재는 초기 대응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며 “K급 소화기 비치를 통해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강화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우 기자 wampc@fpn119.co.kr <저작권자 ⓒ FPN(소방방재신문사ㆍ119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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