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민족대이동이라 불리는 추석이 곧 다가온다.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이동하는 만큼 항상 명절 연휴 때는 교통체증과 함께 주차 문제로 인해 고통을 겪어왔다.

명절이 되면 아파트와 골목길이 귀성차량으로 인해 진입조차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찬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한정된 주차 공간으로 인해 평소에도 이중주차 문제로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 많은데 명절 연휴가 되면 주차문제가 한층 더 심해진다.

이중주차가 일상화되다 보니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소방차 전용구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차돼 있는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소방차 전용구역 진입로를 막아서는 주차나 아파트 회전구역에 주차해 대형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사고는 초기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방차량이 불법 주ㆍ정차 차량으로 인해 현장 도착이 지연되게 된다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지난달 10일부터 소방기본법이 개정돼 소방차 전용구역에 불법 주ㆍ정차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주차 외에도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진입을 가로막는 행위 ▲전용구역 노면 표지를 훼손하는 행위도 과태료가 부과된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올바른 주차문화를 생활화해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생각하는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를 바란다.

여수소방서 소라119안전센터 소방사 임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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